[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에스넷그룹(회장 박효대)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플랫폼 시대’에 대응하고 다가올 10년의 성장을 담보하고 새로운 IT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한 포부를 담은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에스넷그룹은 1일 서울 송파구 S2F센터에서 ‘에스넷그룹 3.0’ 시대를 향한 비전으로 ‘All in One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 기업이 될 것을 선포하고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에스넷은 1999년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이 분사하면서 시작돼 20여년간 비즈니스를 전환하면서 IT서비스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에스넷그룹은 10개 그룹사, 임직원 1171명, 매출액 5795억원(2021년 연결기준)을 기록했으며 해외법인 12곳, 92개사의 파트너 기업을 바탕으로 최근 4년간 매출 86% 성장을 달성하고 있기도 하다. 2년 전 인성정보 인수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올인원 ICT 플랫폼 구축 기업으로의 자신감을 얻어 이번 비전 선포식을 하게 됐다.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은 "오늘은 하나의 꿈과 하나의 비전으로 나가는 자리"라며 "2~3년전부터 추진해온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등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보다 큰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힘줘 말했다.  

에스넷그룹은 기술융합의 시대에서 관계사간 협력은 물론 기술 공급사 및 파트너사와 공유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함께 성장을 도모하고 최고의 고객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결의와 함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상생 협력 비즈니스 모델 실현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기술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중소규모의 전문기업들이 함께 성장하는 ICT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수라며 중소중견 기업의 상생 협력 비즈니스 모델 구현에 앞장 설 것을 선언했다. 에스넷그룹의 브랜드와 기술을 협력사와 공유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 자금을 투자할 계획으로 함께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형태의 ‘상생 협력 비즈니스 플랫폼’ 모델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에스넷그룹의 전략은 기존 형태와 달리 중소중견 기업 간 연합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에스넷그룹의 S2F센터를 중심으로 장비 테스트, 교육 등 역량을 강화해 이러한 결과물을 에스넷 그룹 생태계 구성원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또, 클라우드 융합, 서비스 플랫폼, ICT-원스톱 솔루션 유통 등 세 가지 비즈니스를 축으로 그룹의 전문성을 응집하고 시장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술혁신의 거점인 S2F 센터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과의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센터 및 지식교류의 장으로 발돋움 시키는 등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계속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에스넷 그룹 관계자는 “비 대기업 중견기업이 국내 SI업계 10위내에 자리매김한 것은 유의미하고 소속 계열사에 귀속도가 높아질 수 없는 대기업과 달리 20대 그룹 어디라도 거래가 가능한 시장 포지션은 국내 진출하는 글로벌 공급사에도 상당히 매력적일 것”이라며 “통합된 CI를 통해 강력한 브랜드로서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행사가 개최된 S2F센터는 스마트 사이언스 팩토리의 약자로 지난해 11월 오픈해 에스넷그룹의 핵심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음은 에스넷그룹 유홍준 부회장과 일문일답 

▲이번 비전 선포의 의미는? 

과거, 현재, 미래를 돌아보면 연결 중심의 1.0 시대와 이를 위한 인프라, 클라우드가 2.0 시대의 주력 사업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데이터 중심의 시대(3.0)가 되고 있다. 굿어스데이터가 여기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AI 기업으로 변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에스넷이 국내 IT생태계에서의 허브 역할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있다면?

기술은 결국 사람으로 연결될 것이다. 삼성SDS, LG CNS와 같은 대기업과 메가존, 네이버, 구글, 아마존 등 대기업들이 IT생태계를 좌지우지할 것이다. 다만 IT에코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선 중견기업들이 포진해야 하는데 중견기업이 또 하나의 기술과 서비스를 가지고 서포트, 딜리버리 하는 시대는 지났다. 결국 단일업체, 단품업체에 대한 기업의 요구사항을 수용하기 어렵다. 우리는 멀티벤더에 대한 테스트베드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대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생태계를 만들려는 시도는 업계에서 오랫동안 있었다. 에스넷그룹이 생각하는 차별화포인트는?

우리가 인프라 가상화 부분에는 경쟁력이 없다. 다만 우리는 서포트 역할을 할 것이다. 굿어스데이터를 중심으로 오라클과 오픈소스 DB 에코 환경, 제조영역부터 산업영역까지 다루는 고객과 만날수 있을 것이다. LG CNS와 삼성SDS가 규모의 시장을 가져간다면 거기에 들어올 수 있는 기업은 한계가 있다. 하지만 에스넷은 간접비, 원가경쟁력 등을 가지고 있다. 중견기업의 장점이다. 가치 및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상생과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본다. 

국내 시장에서는 CSP사로 인력과 비용이 들어가고 있는데 중소중견 기업의 테스트베드 인력이 부족하다. 이러한 인력난은 2-3년간 계속될 것이다. 우리도 신입 직원에 대한 투자와 그러한 인프라를 중소중견 기업과 공유하는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8월이 되면 S2F 센터를 중심으로 신입 직원에 대한 교육과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CI 공개에 앞서 10여개 계열사에 대한 브랜드 통합 등은 고려하지 않았는지?

에스넷, 인성정보, 굿어스 등 기업이 각각의 가치를 가지고 있었던 회사인데 뿌리는 존중하자는 의견이었다. 개별적 특성은 존중하되 시너지를 입히는 방향으로 가자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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