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의 브렌던 카 의원이 애플과 구글의 CEO들에게 편지를 보내 앱스토어에서 중국계 소셜미디어인 틱톡(TikTok)을 추방할 것을 촉구했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소속의 브렌던 카 의원은 지난 6월 24일자 CEO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비디오 공유 앱인 틱톡을 통해 중국 베이징에 있는 바이트댄스 직원이 미국 사용자에 대한 방대한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말했다.    

브렌던 카 의원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틱톡은 단순한 동영상 앱이 아니다. 단지 양의 옷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7월 8일까지 그들의 앱 스토어에서 틱톡을 제거하거나 만약 그렇게 할 수 없다면 그 그 이유를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로이터는 미 연방통신위원회가 앱스토어 콘텐츠에 대한 관할권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브렌던 카 의원의 이러한 요구는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즉, 공화당 소속 의원이 이같은 주장을 하는 배경에는 정치적 의도도 깔려있다는 뉘앙스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중 갈등을 부각시키는 재료로 활용하려한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미 연방통신위는 앱스토어 콘텐츠에 대한 승인 여부에 참견할 권한이 없으며, 통상적으로 기업들에게 통신 면허를 부여하는 권한만을 갖는 규제기관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틱톡의 한 대변인은 중국을 포함한 미국 이외의 지역에 있는 이 회사의 엔지니어들은 '필요할 때' 그리고 "엄격한 통제하에" 미국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허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틱톡은 앞서 이같은 우려가 제기돼 그동안 개인 데이터 수집에 대해 미국의 규제 조사를 받아왔다. 실제로 미국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지난 2020년 바이트댄스에 틱톡을 매각하라고 명령한 바 있는데, 이는 미국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 정부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틱톡은 이달 초 미국 사용자들의 정보를 오라클의 서버로 옮겼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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