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이날 부진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지표가 공개되고, 파월 미 연준(Fed) 의장이 ‘경기침체를 감수하고라도 인플레이션을 먼저 잡겠다’고 발언하는 등 시장에 부정적인 이슈가 부각되면서 전날 폭락을 만회하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올 1분기 GDP성장율은 마이너스 1.6%로, 시장 예상치인 마이너스 1.5%보다 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마이너스 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 공포가 시작될 무렵인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가 최고조에 달해있음으로 의미한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0.27% 오른 3만1029.31로 마감했으며,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대비 0.07% 하락한 3818.83로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03% 떨어진 1만1177.89로 약보합 마감했다.

전기차 대표주인 테슬라는 1.79% 하락한 685.47달러로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CEO)가 감원을 본격화하자 시장에선 이를 악재로 해석하고 있다. 테슬라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관련하여 로이터통신은 이날 카네기멜론 대학의 전기 및 컴퓨터공학 라즈 라쿠마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테슬라의 비용절감 노력은)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상하이 도시 봉세 충격, 전기차 배터리 원료 등 원자재 값의 급등, 부품 등 공급망 문제 등으로 인해 상당한 타격을 입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리비안(-2.67%),  루시드(-3.57%), 니콜라(-7.09%) 등 다른 전기차 기업들도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섹터도 다시 경기침체 이슈가 부각되면서 나스닥 지수보다 상대적으로 더 크게 하락했다. 엔비디아(-2.75%), AMD(-3.4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18%), 인텔(-1.30%), 퀄컴(-1.04%) 등 대부분 전장대비 1~3%대로 하락했다. 내부 데이터를 해킹당한 AMD가 이날도 3% 이상 하라하는 등 충격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0일(현지시간)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됐. 분석전문기관 레프니티브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6명의 분석가들이 제시한 평균 추정에 따르면, 이번 분기 마이크론은 86억3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6.4%의 매출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당 수익도 2.43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88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애플(+1.30%), 아마존닷컴(+1.42%), 알파벳(-0.27%), 마이크로소프트(+1.47%), 넷플릭스(-0.69%) 등 업종 대표주들은 등락이 엇갈렸으나 전일대비 큰 폭의 변동은 없었다. 

이날 투자금융회사인 웨드부시는 ‘공급망 문제가 애플을 강타했지만 아이폰 수요가 예상보다 약간 더 잘 유지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물론 올해 2분기와 3분기, 애플은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리스크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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