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기준 러시아 스마트폰 사용자 1억명…세계 6위 규모
- 시장 철수 한 달 만에 전체 출하량 전달 대비 46% 하락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지난 3월 삼성전자와 애플이 러시아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했다. 철수 후 한 달 만에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절반 가까이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월22일~4월22일까지 러시아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2월22일~3월22일 출하량에 비해 46%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러시아 내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약 1억명이다. 세계에서 6번째로 많다.

작년 기준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는 삼성전자, 매출 기준 1위는 애플이다. 올해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두 기업은 러시아 내 제품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이후 한 달 만에 시장이 크게 줄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는 비공식 채널을 통해 스마트폰을 수입하고 있다. 특히 인근 국가인 카자흐스탄 등에서 ‘갤럭시A 시리즈’ ‘아이폰SE’ 등 중저가 및 보급형 제품을 주로 들여오고 있다. 그렇지만 각 제조사의 공식 사후관리서비스(AS)를 받을 수 없는 등 한계가 존재한다.

올해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 불안정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배송 중단 및 지체로 재고가 제한되는 등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상당히 커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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