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포스트, 전자증빙 중심 기업 협업툴 생태계 마련에 속도 

유니포스트 김계원 대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전자증빙 전문 기업 유니포스트가 전자증빙에 특화된 협업툴 시장 창출에 나섰다. 협업툴이 기업의 그룹웨어 등 핵심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자증빙의 우위를 살려 시장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유니포스트는 다양한 협업 및 메신저 SW기업과의 협력의 장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니포스트는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전자 증빙 관련 모든 업무를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사실상 직원이 기업에 입사하면서부터 퇴사할 때까지의 모든 전자증빙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유니포스트 김계원 대표는 “직원이 입사하면 근로계약서부터 시작해서 연차휴가 관리도 가능하고, 업무에서 사용한 경비지출 관리도 가능하다. 또한 영업담당자인 경우에 계약서 관리 및 매출 세금계산서 처리 , 매출 보고도 해야 하는데 이러한 모두를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룹웨어와 협업의 중심에서 전자증빙 결합=현재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는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협업툴의 시장 확산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기업 업무 프로세스에서 협업은 그동안 그룹웨어나 ERP 일부에서 담당해 온 것도 사실이다.

김 대표는 “전자결재와 메일 중심의 그룹웨어에서 메신저를 지원해왔다. 그런데 협업툴이 등장하면서 양쪽이 충돌되고 있다. 협업툴 시장 자체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우리는 전자증빙에 특화된 협업 시장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려 한다”고 밝혔다.

협업툴이 그룹웨어 시장으로 확산되기 위해선 전자증빙과 같은 기업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결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 협업툴 일부와 글로벌 협업툴 업체는 아직 국내 기업에 특화된 전자결재 기능이 없거나 부족한 만큼 유니포스트는 그들과 협력해 협업툴을 보다 고도화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우선 유니포스트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100명 이하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협업툴과 중소 그룹웨어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견, 대기업 시장보다는 이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파악한 셈이다.  
 
김 대표는 “이러한 우리 프로세스에 협업 툴이 결합되면 하나의 기업 내부 서비스가 된다. 이미 모바일 메신저 전문업체들과는 협력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 대표는 현재 기업 내부업무의 디지털 전환은 결국 ‘연결’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기업에서 쓰는 대표적 ERP인 SAP의 경우 우리가 전자증빙 솔루션을 연계해 만들었다. SAP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우리 전자증빙 뿐만 아니라 메신저나 그룹웨어 등 기타 다른 기능을 통합, 연계해 사용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중소기업 역시 기존에 사용하는 ERP, 그룹웨어 등 플랫폼과 협업업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모든 서비스의 연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에 까지 다양한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ERP는 물론 근태관리 등 HR시스템, 경비지출 등 자금관리시스템 등 다양하다. 김 대표는 여기에 연관되어 있는 모든 솔루션 기업들이 결국 하나의 포탈로 이러한 시스템을 모으는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른바 기업 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엔터프라이즈 포탈의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김계원 대표는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 진영과 SaaS 애플리케이션 진영 모두 기업 업무를 위한 중심 포탈을 만드는 것이 장기적 과제일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자신들이 만들수는 없어 다양한 SW기업간 협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예를 들어 월급명세서 처리의 경우 그룹 ERP를 사용하면 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기능을 만들어달라는 고객이 있다. 이유는 연봉, 근로계약도 유니포스트로 처리하고 경비와 휴가처리도 하고 있으니 급여명세서도 한군데서 처리하고 싶다는 요구에서다. 이처럼 업무 담당자는 한 곳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하고 싶어하는 니즈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자증빙이 직원 간 협업에 있어 갖는 장점도 소개했다. 그는 “예를 들어 네이버에서 예약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과거 음식점에 직접 전화를 걸어 예약하던 것에서 이제 클릭 하나로 예약을 하게 됐다. MZ세대들이 여기에 익숙해져 있고 이 자체가 자신과 서비스제공자와의 소통으로 인식한다. 유니포스트도 클릭을 통해 문서에 대한 증빙은 모두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정형화될 수 있는 전자증빙 문서는 모두 확장이 가능하다. 굳이 직원이 회사에 전화해서 번거로운 일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회사 입장에서도 파편화되어 있는 증빙 서비스를 한데 모으면 비용은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결국 서비스별로 차별화하는 시대는 갔고 이제는 통합을 통한 차별화 이점을 가져가야 한다”고 분석했다.  

◆1시간 휴가 처리 가능하게 하는 전자증빙=실제 전자증빙 확대와 같은 업무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으로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기업문화도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대표적인 것이 ‘1시간 휴가’다.

1시간 휴가는 말 그대로 하루 업무 중 1시간을 휴가를 내 급한 볼일을 보던가 재충전 하는데 쓰는 것으로 최근 스타트업 등에서 많이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1시간짜리 휴가를 받기 위해서 휴가계를 내고 결제를 받는 프로세스를 밟는다고 하면 관리부서에서도 정서적으로 난감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모바일에서 진행하면 다른 문제다.

김 대표는 “1시간 휴가를 처리하기 위해선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HR시스템으론 불가능했다. 관리 부서에서 엑셀로 정리하고 시스템에 반영하는데 많은 시간이 든다. 하지만 시스템이 만들어지면서 신청과 자동결재까지 편하게 이뤄진다. 기업 고객의 요구에 의해 만들었지만 유니포스트도 내부적으로 도입했는데 직원들의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경비처리한 내용을 ERP 회계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자동 전표처리를 요청하는 구조로 유니포스트는 기본적으로 엑셀 방식으로 연동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의 편리성을 고려해서 ERP업체와의 연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SAP B1 전문업체인 비에스지원과 제휴를 통해 SAP B1 ERP시스템과의 연계를 진행한바 있다.  

김계원 대표는 “전자세금계산서에서 반복적으로 발행하는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전자세금계산서 내역이 작성 되고, 이를 서명해 발행하면 매출실적 보고서가 자동 생성된다. 이렇게 되면 세금계산서 요청 따로 하고 매출실적 보고서를 따로 만들고 하는 불편함은 개선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포스트는 중소기업 대상으로 경비처리 등의 전자증빙 협업툴을 SaaS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SAP시스템을 사용하고 대기업 대상으로는 보다 대기업군의 요구사항을 유연하게 반영하기 위해서 솔루션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고, 이를 구독으로 과금을 하고 있다.

유니포스트 김계원 대표는 “근태관리 전문업체인 사이버다임과의 제휴를 통해 유니포스트 고객에게 근태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며 카드사 등과도 제휴를 해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에 있습다. 하반기에는 사용자 입장에서의 UI 개선과 함께 OCR 기능을 이용한 종이영수증 처리 등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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