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상 결렬된 듯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현대차 전기차(EV) 사업이 상승세다. 3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는 사실상 독점이다. 앞서 현지 진출을 시도한 테슬라는 계획에 차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28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력용 원자재 공급 규제 등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상이 결렬되면서 현지 공장을 짓지 않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양극재 핵심재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 생산국이다. 전기차는 물론 배터리 제조사 등이 인도네시아 투자를 고려하는 이유다.

이미 LG에너지솔루션과 CATL 등은 현지 공장을 설립 중이다. 테슬라는 수차례 인도네시아로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현지에 생산거점을 마련할 것으로 관측했다.

추후 재협상을 통해 인도네시아 진출을 재개할 수 있으나 당분간 보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현대차가 독보적이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생산라인을 구축한 상태다. 지난 1월부터 크레타, 3월부터는 아이오닉5를 양산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설립하는 배터리 공장은 2023년 상반기 완공, 2024년 상반기 양산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총 196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에서 팔린 전기차는 200대로 현대차 점유율은 98% 수준이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에서 현대차는 333대로 전체 363대 중 9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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