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단권 폐기한 美…구글 “수술 원하면 근무지 재배치 가능”

2022.06.27 15:33:26 / 이나연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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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지난 50년간 임신중절(낙태) 권리를 보장해온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뒤집힌 가운데, 구글이 직원들의 임신중지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피오나 치코니 구글 최고인사책임자(CPO)는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번 판결이 여성들 건강과 삶, 경력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영향을 받는 구글 직원은 근무지 이전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글의 이 같은 결정은 미국 연방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공식 폐기하고 주별 임신중단 금지를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법원 판결에 따라 임신중절을 제한하는 주에 거주하는 직원은 임신중단이 어려워지게 된다. 이에 구글은 해당 주에 거주하는 직원들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이유불문 근무지 이전을 요청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내놨다.

피오나 치코니 CFO는 “주저 말고 구글 커뮤니티에 의지하라. 수일 내로 직원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 대 웨이드 판결은 지난 1973년 내려진 미 연방대법원의 판례로 임신중절을 처벌하는 법률이 위헌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어 여성의 임신중단권을 보호하는 근거로 활용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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