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탈리아발 스파이웨어에 애플·안드로이드폰 해킹”

2022.06.24 16:41:25 / 오병훈 digimon@ddaily.co.kr

관련기사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스파이웨어에 안드로이드·애플 스마트폰 이용자 정보가 유출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탈리아 업체 ‘알씨에스 연구소(RCS Lab)’가 개발한 스파이웨어가 애플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해킹하는데 사용됐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2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해당 스파이웨어는 이탈리아와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애플·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개인정보를 빼내는데 사용됐다. 이탈리아와 카자흐스탄 정부는 해당 사안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보고서에 의하면 알씨에스 연구소는 과거 ‘해킹팀(Hackingteam)’과 협업한 바 있다. 해킹팀은 기업이나 정부기관을 공격하는데 사용된 스파이웨어를 개발했던 회사다.

다만, 알씨에스 연구소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자사를 ‘데이터 수집 및 추적시스템을 개발하는 적법 회사’라고 소개하고 있다.

알씨에스 연구소는 “자사 제품과 서비스는 유럽 규칙을 준수하고 사법기관 수사를 돕는데 사용되고 있다”며 “해킹에 가담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애플과 구글은 곧바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애플은 해당 스파이웨어와 연관된 모든 계정과 인증서를 취소했다. 구글 또한 이에 대한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이용자에게 스파이웨어 위험성을 경고했다.

빌리 레너드 구글 선임연구원은 “알씨에스 연구소 스파이웨어를 사용하는 일부 해커는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와 협력까지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디지털데일리 뉴스를 만나보세요.
뉴스스탠드


  • IT언론의 새로운 대안-디지털데일리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영상
  • 포토뉴스
[이주의 전자뉴스] 가전업계, ESG 경영 가… [이주의 전자뉴스] 가전업계, ESG 경영 가…
  • [이주의 전자뉴스] 가전업계, ESG 경영 가…
  • LG, 잠실야구장에서 ‘부산엑스포’ 응원전
  • [르포] 이번엔 잠실…애플스토어 4호점, 차…
  • LG전자,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