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충훈 대표, "중국 OLED 기술력, 공개 사양 대비 미진"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중국이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시장에서는 기술 추격이 예상보다 더뎌 보인다.

유비리서치 이충훈 대표는 23일 열린 ‘2022년 상반기 OLED 결산 세미나’를 열고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업체들이 예상보다 중·대형 OLED 개발에 속도를 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에 열린 ‘디스플레이 위크 2022’에서 BOE와 CSOT는 모두 초고화질(8K) OLED TV를 공개했다. BOE는 95인치, TCL은 65인치였다. 이를 두고 OLED에서도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빨라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중국 업체들이 갑자기 개발해낸 것이 아니다. 이들 업체들도 수년 동안 OLED 개발해오고 있었다”며 “5년 전에 BOE가 선보였던 OLED 제품과 비교해보면 이번에 공개된 제품 화질이 크게 개선된 부분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패널 사이즈가 커질수록 상대적으로 8K를 구현하기 쉽다고도 덧붙였다. 화소 개수를 기준으로 하는 8K는 화소를 얼마나 촘촘하게 넣는지가 기술력의 척도가 된다.

BOE에 따르면 해당 패널 휘도(밝기)가 800니트(nit)이지만 이 대표는 표시된 사양보다 더 어둡게 느껴졌다고 주장했다.

CSOT도 잉크젯 기술을 도입해 OLED 개발에 착수했다. 2020년 일본 패널제조업체 JOLED에 200억엔(약 2100억원)을 투자하면서다. 잉크젯은 유기물 재료를 원하는 위치에 뿌리는 방식으로 물질을 가열해 입히는 증착 방식보다 가격과 효율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이 대표에 따르면 CSOT도 대형 OLED 패널 개발에는 큰 진전이 없다. 잉크젯 기술의 한계가 작용한 탓으로도 해석됐다. 분사 면적이 확장되면 그에 따라 유기물 재료 등 관련 조건도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중국 업체들이 선보인 대형 OLED 제품들이 빠른 시일 내에 양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한편 한국 양대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대형 OLED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선두주자로서 OLED TV 패널 중 가장 큰 97인치 ‘OLED.EX를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QD)-OLED를 선보였고 양산 수율도 80%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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