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패드용 LTPO TFT도 준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박막트랜지스터(TFT) 분야에 속도를 낸다. 삼성디스플레이 대비 후발주자지만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23일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유비리서치가 개최한 ‘2022 상반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세미나’에서 “경쟁사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기술 차이가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LTPO는 기존 저온다결정실리콘(LTPS)와 옥사이드(산화물) TFT 장점을 결합한 TFT다. TFT는 디스플레이 기본 단위 레드·그린·블루(RGB) 픽셀을 제어해 빛의 밝기를 조절하는 전기적 스위치 역할을 한다. LTPO는 드라이버 집적회로(IC) 등 소비전력을 줄여 패널 전력효율을 높여주는 특징이 있다. 전자이동도가 빨라 120헤르츠(Hz) 주사율 구현에도 유리하다. 주사율은 초당 화면에 프레임을 나타내는 수치다.

현재 LTPO 분야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앞선다.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애플 스마트워치 등에 적용하면서 기술 노하우를 쌓아왔다. 애플은 아이폰13 시리즈 상위 2개 모델에 LTPO TFT를 채택했는데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했다.

LG디스플레이는 ‘MTO(Multi TFT OLED)’라 부르는 자체 LTPO 기술을 확보했다. 기존 LTPS TFT에 일부 공정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이후 LTPO 전용라인을 구축하는 등 진입을 위한 선제 작업도 진행했다.

성과는 올해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14 시리즈부터 나타날 예정이다. 애플은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프로맥스 2개 모델에 LTPO TFT 및 홀 디스플레이를 투입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4프로맥스 1800만대 내외를 담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디스플레이(1850만대)와 유사한 수준이다. 단 아이폰14프로는 삼성디스플레이 독점이다.

LG디스플레이는 태블릿용 OLED도 준비 중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2024년부터 아이패드에 OLED를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제품에도 LTPO TFT 적용이 유력하다.

이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LTPO 기술이 크게 다르지 않다. 교차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아이패드에서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애플은 아이패드용 OLED에 투 스택 탠덤 구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RGB 발광층을 이중으로 쌓는 방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차량용 OLED에서 해당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오히려 삼성디스플레이가 후발주자다.

이날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에서 이미 탠덤을 경험했다. 적층 기술력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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