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시상식도 콘텐츠!”...틱톡 ‘파트너 크리에이터 어워즈’ 가보니

2022.06.22 10:31:33 / 이안나, 이나연 anna@ddaily.co.kr,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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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안나 이나연 기자] “여러분! 틱톡 시상식에 초대받아서, 저는 지금 신라호텔 영빈관으로 가고 있어요.”

21일 오후 6시경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로 향하는 길목에선 한눈에 봐도 ‘크리에이터’라고 알 수 있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화려한 스타일에 브이로그용 카메라를 들고 촬영 중이었기 때문. 대다수 크리에이터들이 비슷한 모습이었다.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업로드해 시상식에 초청받은 이들은 이 시상식마저 자신들의 콘텐츠로 소화하고 있었다.

이날 열린 ‘2022 틱톡 파트너 크리에이터 어워즈 시즌1’ 시상식은 한마디로 크리에이터들의 파티와 다름없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처음 열린 대면 행사인 만큼 초대장을 받고 찾아온 크리에이터 수상 후보자들은 반가운 기색이 역력했다. 오후 7시 시상식이 시작되기 전부터 영빈관 내부와 야외 곳곳에 모여 서로 사진 촬영과 영상,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틱톡이 지난 3월부터 5월 총 3개월에 걸쳐 진행한 ‘파트너 크리에이터 시즌1’에 대한 시상식이다. 이들은 팔로워 1만명 이상을 갖고 스포츠·정보·뷰티·푸드 등 13개 카테고리에 고루 선정돼 각종 미션을 수행해왔다. 이중 글로벌지수와 국내지수, 미션수행 여부 등을 점수화해 상위 랭킹에 속한 60여명 크리에이터가 초대장을 받고 시상식에 참여했다.

틱톡에 따르면 파트너 크리에이터 시즌1에 신청한 크리에이터는 총 992명, MCN 파트너사는 총 46개에 달했다. 해당 기간 크리에이터들이 업로드한 영상 수는 약 6만7059개, 조회 수는 200억뷰를 돌파했다. 파트너 크리에이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영상을 올리면서 외형 성장을 올린 크리에이터도 다수 존재한다. 3~5월간 팔로워 1만명에서 5만명으로 증가한 계정은 54개, 5만명에서 10만명 증가 계정은 33개, 10만명에서 20만명으로 상승한 계정은 11개에 달했다.

시상식은 스포츠·게임·애니·코미디·정보성·패션·뷰티 등 총 13개 카테고리에서 한 명씩 최우수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카테고리별 후보자 3명 공개→수상자 발표→수상 소감’ 순서가 반복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았다. 수상자들마다 개성 넘치는 수상 소감과 이에 대한 호응이 이어진 덕이다. 브이로그용 카메라가 각 라운드 테이블 위에 설치돼있던 점도 크리에이터들이 또다른 콘텐츠를 구상 중이라는 점을 알 수 있게 했다. 

가령 정보성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 ‘짤컷’은 수상을 위해 처음 이곳에서 얼굴을 공개하는 한편, 코미디 부문 수상자 ‘닥터후’는 상을 받는 꿈이 현실이 됐다는 걸 자축하며 틱톡 내 유행하는 챌린지 춤을 선보였다.

닥터후는 “지금은 누구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시대”라며 “실제로 학생들을 만나면 영상 찍고 편집하면서 노는 경우가 많은데, 영상 편집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준 게 바로 틱톡”이라고 강조했다. 브이로그 부문 수상자 ‘김호두’ 역시 “크리에이터가 좋은 영상을 찍기 위해선 수익화가 어느 정도 필요한데, 틱톡은 광고나 마케팅이 콘텐츠에 잘 녹아든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플랫폼”이라고 전했다.

특히 다수 수상자들은 수상 소감을 말하면서 틱톡 카테고리별 매니저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틱톡엔 13개 카테고리마다 담당 매니저들이 존재한다. 이 담당자들이 크리에이터들에게 매달 미션을 제시하는데 일반 시청자들이 좋아할만한 주제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안하는 편이다. 구독자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를 크리에이터들이 만들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들이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게 매니저 역할인 셈이다.

틱톡 파트너 크리에이터 어워즈 또 하나 강점은 풍성한 상금이다. 각 카테고리별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100만원씩 지급(루키 카테고리는 200만원) 됐고, 시즌1 톱20 안에 든 크리에이터들은 순위가 높아질수록 시상금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졌다. 3위 푸드크리에이터 ‘후바’는 500만원, 2위 푸드 크리에이터 ‘돼끼’는 800만원을 수상했고, 시즌1 우승자로 뽑힌 ‘원정맨’은 무려 1000만원 상금을 지급 받았다.
틱톡 팔로워 4500만명 기반 ‘셀럽’으로 도약한 원정맨은 “1년 반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팔로워가 급증했다”며 “평범한 대학생이 틱톡이라는 플랫폼을 만나 전세계적 인지도가 생긴 사람이 됐으니, 그 자체만으로 정말 대단한 변화가 아닌가 싶다. 틱톡이 없었으면 경험할 수 없던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크리에이터들은 시상식을 그들끼리 교류의 장으로도 활용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식사를 마친 이들은 함께 사진과 영상을 찍는 데 한창이었다. 틱톡 관점에선 이러한 모습 역시 긍정적이다. 크리에이터들이 개인 계정에 그치지 않고 커뮤니티로 확장, 다른 영역과의 협업이 이뤄질수록 플랫폼에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틱톡 홍종희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사용자 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위해선 크리에이터가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줘야 한다”며 “이들이 재미를 느끼고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교육은 물론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3개 카테고리별 수상자는 ▲스포츠 ‘용용용’ ▲게임 ‘RIP 코코’ ▲애니메이션 ‘김51’ ▲코미디 ‘닥터후’ ▲정보성 ‘짤컷’ ▲패션 ‘비르’ ▲뷰티 ‘화장하는 청담언니’ ▲푸드 ‘돼끼’ ▲애니멀 ‘허스키부끄’ ▲브이로그 ‘김호두’ ▲라이징 ‘원정맨’ ▲챌린지 ‘유백합’ ▲루키 ‘엉망진창영이’가 이름을 올렸다. 

틱톡은 이미 파트너 크리에이터 시즌2를 진행 중이다. 6~8월 활동을 기준으로 한다. 1등 상금은 기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시즌1 수상자도 시즌2에 연속 참여할 수 있다. 틱톡은 올해 시즌3까지 계획 중인데, 시즌이 거듭될수록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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