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링컴퍼니가 라스베이거스에 제출한 '베이거스 루프' 확장 제안서 (출처:보링컴퍼니)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하이퍼루프 개발에 불이 붙었다. 하이퍼루프는 일종의 진공관을 통해 이동하는 모빌리티 개념으로, 비행기보다 빨리 달리는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16일 기술전문매체 기즈모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설립한 터널굴착회사 보링컴퍼니는 라스베이거스 시의회에서 터널 확장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을 바탕으로 보링컴퍼니는 라스베이거스 지하에 34마일(54.7km)에 달하는 터널과 55개 역을 구현할 예정이다. 당초 승인된 29마일, 51개 역보다 확대된 규모다. 하이퍼루프가 정차할 55개 역 중에는 해리 리드 공항, 얼리전트 스타디움 등 라스베이거스의 유명 관광지가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보링컴퍼니 측은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정부 지원을 받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대신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는 개인 사업자 및 토지 소유자들의 투자를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착공은 이듬해 초로 예정됐다. 

보링컴퍼니의 하이퍼루프 구상도 (출처: 보링컴퍼니)


하이퍼루프는 진공상태에서 시속 1000km이상의 속도를 내는 미래형 운송수단이다. 교통체증을 해결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운송 및 물류 산업에도 획기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하이퍼루프가 인간의 뇌와 몸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연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천체물리학자 에단 시겔은 ‘빅싱크’를 통해 “시속 700마일 (약 1129km)로 달리는 기기에 탄 승객은 매일 구토와 메스꺼움을 호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웨스트버지니아 대학교의 신경과학 연구팀은 “빠르게 달리는 열차 내에 창문이 없을 경우 신경계 이상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하이퍼튜브 상상도 (출처: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편, 국내에서도 하이퍼튜브(하이퍼루프의 국내 명칭)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부지선정을 위한 공모를 열었다. 테스트베드 선정 후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추진한 뒤 2024년 연구개발 착수를 목표로 한다. 

이와 관련 국토부 측은 "하이퍼튜브는 동북아 주요 도시를 출퇴근 권역으로 묶는 혁신적 교통수단이지만 핵심기술의 개발과 후속 실용화 연구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연구개발 중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안전검증을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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