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기업 수주 확대 전망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디스플레이 공정전문업체 아바텍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을 확장한다. 국내외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생산능력(캐파)을 큰 폭으로 늘릴 계획이다.

20일 아바텍(대표 박명섭)은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경북 구미 하이테크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1만6434평 부지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취득금액은 130억원이다.

아바텍은 지난 2000년 설립된 회사다. 액정표시장치(LCD) 식각 및 고기능 투명전극(ITO) 박막코팅이 주력 사업이었다. 2010년 중반 들어 전방산업이 위축되면서 MLCC를 새 먹거리로 낙점했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회로에 일정량의 전류가 흐르도록 제어하는 댐 역할을 한다. 부품 간 전자파 간섭현상도 막아주는 등 전자기기 필수 부품이다.

아바텍은 지난 2018년부터 MLCC 투자에 돌입했다. 2019년 정보기술(IT)용 MLCC, 2020년 전장용 MLCC 등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3월 국내 대기업에 IT용 MLCC를 처음 공급했고 같은 해 4월 전장용 제품도 납품하기 시작했다. 11월에는 글로벌 기업에 산업용 MLCC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들 업체는 아바텍에 추가 주문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아바텍은 디스플레이 관련 공장 일부를 MLCC 라인으로 꾸려 대응했다. 수요가 늘면서 전용공장 구축이 불가피했다. 이번 토지계약은 같은 맥락이다.

아바텍 관계자는 “기존 라인으로는 물량 대응이 어려워 MLCC 전용공장을 짓기로 했다. 향후 공사 관련 승인을 마치고 착공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전장용 및 산업용 MLCC 위주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IT용은 상대적으로 저부가 제품인데다 경쟁이 심화한 영향이다. 현재 여러 업체와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고객사 증대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관계사 아바코는 MLCC 제조장비를 개발 및 생산 중이다. 아바코는 적층기, 외관검사기 등을 아바텍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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