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과기정통부 장관, 현장서 애로사항 청취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새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유관 부처는 산업계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반도체 인력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이날 이창양 장관이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를 찾아 반도체 기업인들과 주요 현안, 정부의 반도체 산업정책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창양 장관을 비롯해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 ▲원익IPS 이현덕 대표 ▲동진쎄미켐 이준혁 대표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대표 ▲심텍 최시돈 대표 ▲코미코 최용하 대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이창한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창양 장관은 “반도체가 경제안보 핵심 품목이나 국내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 주요국 대규모 반도체 지원책 등으로 만만찮은 여건에 직면했다”면서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 만큼 ‘1차 산업전략 원탁회의’ 업종을 반도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 및 기관 참석자들은 설비투자 활성화, 인력 여건 개선, 소부장 기업 경쟁력 강화 등에서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세액공제 확대. 필수 인프라 구축 지원 등 경쟁국에 뒤지지 않는 설비투자 지원책도 요청했다. 지자체 인허가 지연 애로 해소 및 입지 여건 개선 등에 대한 내용도 언급됐다.

업계 1순위 애로사항으로는 전문인력 부족을 꼽았다. 반도체학과 개설 및 정원확대,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같은 맥락에서 소부장 기업이 글로벌 수준 기술력과 인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촉구하는 동시에 상생협력 촉진을 위한 민관 합동 위원회 구축도 건의했다. 소부장 업체의 경우 글로벌 기업으로의 인력 유출, 신규 투자 관련 인허가 지연 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산업부는 2차 회의부터는 자동차 배터리 철강 로봇 등으로 분야를 넓혀 산업 활력 회복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같은 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해 ▲삼성전자 정은승 사장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 ▲DB하이텍 황규철 사장 ▲네메시스 왕성호 대표 등 기업 관계자, ▲KAIST 이광형 총장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용훈 총장 ▲광주과학기술원(GIST) 김기선 총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국양 총장 등 학계 관계자를 만났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강점 분야인 메모리는 글로빌 리더십을 확고히 하면서 부족했던 시스템반도체 경쟁력도 키우기 위해 핵심 인력양성과 활용에 대해 4대 과기원을 활용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종호 장관은 한미정상회담 이후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를 방문한 데 이어 KAIST를 들러 반도체 현장 행보를 지속했다. 그는 “초격차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 관건은 기초가 튼튼하고 창의성 높은 양질의 인재를 양성해 연구와 산업 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시스템반도체 설계 실무인력(학사급) 양상 사업과 AI 반도체 고급인재 양성(석·박사급) 사업의 내년 예산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KAIST뿐만 아니라 UNIST GIST DGIST 등도 반도체 계약학과를 도입해 2023년부터 연 200명 이상 키울 예정이다. GIST와 DGIST에 석·박사급 인재 육성을 위해 반도체 대학원 또는 반도체 전공 설치도 검토한다. 기존에는 KAIST와 UNIST만 운영했다. 이를 통해 연간 200 수준의 석·박사 인력배출을 5년 내 500명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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