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Jensen Huang) CEO가 지난 3월22일, 새로운 GPU 'H100 칩'(일명 '하퍼')을 선보이고 있다.

전세계 증시의 눈이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에 쏠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예정된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 발표에 쏟아지는 관심이다. 

엔비디아가 전체적인 글로벌 반도체 주가의 흐름을 좌우하고, 이는 국내 증시의 반도체 섹터에도 영향을 미친다. 

엔비디아가 올 1분기 실적발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선언할 경우, 최근 급락을 거듭하고 있는 나스닥의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1차적인 관전 포인트이다. 

지난 1월말, 미 연준의 금리인상 이슈로 나스닥이 급락을 거듭할 때 애플이 작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던 사례를 재연할 수 있느냐는 것.

그러나 전망은 조심스럽다. 

앞서 24일(현지시간) 종료된 미국 나스닥 시장은 소셜미디어기업 스냅의 비관적인 실적 전망이 나오면서 엔비디아(-4.40%)를 비롯해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더 스트리트’ 등 시장전문 매체들의 전망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올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장이 예상하는 올 1분기 엔비디아의 매출 전망은 80.9억 달러(전년동기대비 43% 성장)이다.

그러나 설령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온다하더라도 나스닥 시장 전체의 반전을 줄만한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시장이 1분기 실적보다 다가올 2분기, 3분기 전망에 더 무게를 둘 경우에는 ‘어닝 서프라이즈’도 별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애플의 경우, 지난 4월, 양호한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 2분기, 3분기에 중국 시장에서의 고전이 예상됨에 따라 결국 주가는 약세를 전환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들어 44%나 하락했다. 경기둔화 우려, 장기화된 공급망 문제, 주력인 GPU가격의 하락 등 시장 여건의 악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같은 악재속에서 앞으로 엔비디아가 성장 모멘텀을 다시 제시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에 대한 목표주가는 대체로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대체로 상황을 심각하게 전망하지는 않고 있다.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의 게임시장의 하락세와 그에 따른 GPU가격의 하락 추세는 엔비디아에게 부정적 요소이지만, 그대신 클라우드 시장의 활황으로 ‘데이터센터’분야에서의 GPU수요가 크게 성장함에 따라 게임시장에서의 실적 하락을 충분히 만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하더라도 300달러를 찍었던 작년 수준의 엔비디아 주가를 올해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주류다.

투자은행 UBS는 1분기 결과를 앞두고, 게임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음을 이유로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350달러에서 28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암호화폐 채굴의 감소 등 전체적으로 GPU 수요는 현재 침체라고 시장은 보고 있다. 

또 다른 투자사인 트루이스트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는 기존 298달러에서 285달러로 낮췄다. 

반면 웰스 파고는 ‘데이터 센터’의 역동적인 수요 및 지난 3월 발표한 차세대 칩 ‘하퍼(Hopper)’에 대한 긍정적 전망등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엔비디아가 여전히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으며, 목표주가는 250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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