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커머스 분야에선 새로운 흐름에 맞춰 변화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흥미로운 현상도 생기고 논란이 발생하기도 하죠. 디지털데일리는 이곳에서 일어나는 재밌는 이야기들을 찾아 전달하고자 합니다. ‘트렌디’한 소비자가 되는 길, 시작해볼까요?<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 되면서 어느새 우리 국민 ‘식탁’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국제 식용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에서도 구매에 제한이 걸리기 시작했는데요. 우려하던 ‘식용유 대란’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할인마트에선 식용유를 1인당 1~2개만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창고형 할인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전국 트레이더스 매장 20곳에서 1인당 식용유 구매 개수를 2개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코스트코도 일부 식용유 제품에 한해 1인당 1일 1개로 구매를 제한한다고 안내 중입니다. 자영업자들이 이용하는 식자재마트도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이는 해바라기유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난 영향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해바라기 수확이 어려워지고 곡물 가격도 올랐는데요. 여기에 세계 1위 팜유 수출국 인도네시아가 자국 내 식용유 가격 안정화를 위해 팜유 수출금지를 결정하면서 더 비상이 걸렸습니다.

물론 당장 판매할 식용유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건 아닙니다. 식용유 가격 폭등을 우려한 자영업자·소비자들이 사재기를 할 수 있어 이러한 조치를 취한 걸로 보이는데요. 실제 1인당 1~2개로 제한을 건 곳도 상품을 대량 구매하는 고객이 많은 대형 할인점들입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식용유를 구매 수요는 온라인으로도 옮겨간 모습입니다. 가격비교 사이트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식용유 거래금액은 전월동기대비 173%나 상승했습니다. 갑자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도 상승했습니다. 지난 12일 기준 콩기름 1.8L형 제품 평균 판매가격(다나와 최저가 기준)은 5690원으로 4월 첫째주 가격 대비 21.1%(993원) 증가했습니다.

다나와 측은 “오프라인 유통가에서 1인당 식용유 구매개수를 제한하는 등 고육책을 내놓고 있어 당분간 온라인 마켓 쪽에 대량구매를 위한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개인간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당근마켓에서도 식용유가 인기 상품이 됐습니다. 명절 선물 거래 인기 제품은 스팸이나 참이였는데요. 식용유가 그 인기를 넘어설 수도 있겠습니다. 1.9L 식용유가 7000원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한편 가격 상승 움직임을 보이는 건 식용유뿐만이 아닙니다. 다나와에 따르면 밀가루·설탕 등 주요 식자재 가격도 조금씩 인상되고 있는데요. 5월12일 기준 밀가루 박력분 2.5kg형과 하얀설탕 3kg형 평균 판매가격은 4월 1주 대비 각각 14%(475원), 12.3%(307원) 상승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이 우리 밥상 물가를 들썩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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