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루나(LUNA)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상장폐지되면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루나는 결국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라고 불리는 바이낸스에서 상장폐지됐다. 지난 8일 테라USD(UST) 페깅이 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불과 7일이 채 되지 않는다. 지난 주말 사이 디파이(De-fi) 앵커 프로토콜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출로 인해 디페깅이 발생했다고 봤을 때는 길게 잡아도 불과 8일 만이다.

한때 시총 50조원에 육박하면서 6위권까지 차지했던 루나는 최근 며칠 새 100% 가까이 폭락하면서 급속도로 시총이 밀리기 시작했다. 0원에 가치가 수렴하면서 결국 바이낸스에서는 더 이상 거래할 수 없게 됐다.

자매코인인 UST 역시 1달러에 고정되지 못하고 지속해서 가격이 하락해 50센트대를 기록하고 있다. UST 역시 한때 시가총액이 23조원이었다.

본래 스테이블 코인인 UST는 달러 등을 담보로 설정하는 일반적인 스테이블 코인과 다르게 차익 거래 시스템을 통해 1달러 페깅을 유지해왔다. UST가격에 따라 루나를 발행하거나 소각하는 방식으로 1UST를 1달러에 고정하는 방식을 사용해온 것이다.

하지만,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금리인상 기조에 영향을 받으면서 전체적으로 약세장을 구현할 동안 UST가 1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루나도 함께 하락하고, 결과적으로 페깅을 되찾지 못하면서 메커니즘에 문제가 생겼다.

권도형 대표는 이번 폭락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트위터에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 위원회는 UST 페깅에 대한 시장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자본 15억달러(2조원)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UST가 1달러에 고정되지 않았고, 루나 발행을 증가시키는 등 대응책을 내놓았지만, 실패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투자자들은 폰지사기라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페깅이 깨지고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트위터에 다시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준 거버넌스의 행동이 납득가지 않는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앞서 20%에 육박하는 예치 이자를 주는 앵커 프로토콜 존재 등으로 일각에서 UST를 폰지사기라고 하는 비난도 존재했지만, 예상과 다르게 루나와 UST가 몸집을 부풀려 나가며 주목받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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