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발사분까지 전량 생산 완료
-7년간 우주발사체 엔진 46기 제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출하 중인 누리호 엔진 (출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순수 국내 기술로만 제작된 누리호 75급 엔진이 성공적으로 출하를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일 경남 창원 사업장에서 누리호에 사용되는 75t급 엔진 출하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출하식은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개발사업’의 엔진 최종 납품을 기념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엔진 협력업체를 초청해 진행했다. 

누리호 75t급 엔진은 우리나라가 독자 기술로 개발해 비행시험을 통해 성능 검증까지 마친 최초의 우주발사체 엔진이다. 우주발사체 엔진은 국가간 기술이전이 사실상 불가능해 모든 관련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이번에 출하된 75t급 엔진은 영하 180도의 액체 산소와 연소 시 발생하는 3300도의 고온을 모두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됐다. 추후 누리호 3차 발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3단으로 구성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1단에는 75t급 엔진 4기, 2단에는 75t급 엔진 1기, 3단에는 7t급 1기로 총 6개의 엔진이 장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에 장착되는 엔진 전량을 생산하고 있다. 2016년 3월 누리호 75t급 엔진 초도 납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5t급 엔진 34기, 7t급 엔진 12기까지 총 46기의 엔진을 제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5t급 액체로켓엔진뿐만 아니라 터보펌프, 각종 밸브류 제작과 시험설비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 사업’에 따라 누리호 엔진을 추가적으로 생산하면서 항우연의 우주발사체 체계종합기업 발굴 및 육성 계획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해당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3년 간 발사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엔진 생산은 물론 체계종합기업으로서 역량을 확보해 우주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개발사업은 2010년~2022년까지 정부주도로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투입하는 사업으로, 3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여기에는 총 1조9572억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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