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찍먹] 넥슨 올해 첫 신작, ‘커츠펠’ 해보니…“격투 게임 재미 돋보이네”

2022.02.21 11:03:49 /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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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찐’ 격투 게임이 국내에 나타났다. 아무 생각 없이 키보드로 신나게 누군가와 격투를 벌이고 싶다면, 킬링 타임용으로 딱이다. 진하게 시작하기엔 실력 부담이 어느 정도 따르지만, 가이드와 일반전을 통해 많은 시간 인내와 훈련을 감수한다면 충분히 즐기기 좋은 격투 게임으로 보인다.

넥슨은 지난 15일부터 PC 온라인 배틀 액션 게임 ‘커츠펠’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귀하디귀하다는 카툰 렌더링에 대전 액션 게임 장르라니, 안할 이유가 없다.

커츠펠은 지난 2019년부터 북미·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 서비스돼온 글로벌 타이틀이기도 하다. 커츠펠은 ‘그랜드체이스’를 개발한 코그가 평행 세계관으로 재구성한 PC 게임으로 알려지며 게이머 사이에서 더욱 주목 받았다.

장르에서도 알 수 있듯, 이 게임은 이용자 간 대결(PvP)이 전체 비중에서 95% 정도를 차지한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나만의 캐릭터를 세밀하게 만들 수 있다. 생성을 마치면 이후 짤막한 스토리가 등장하고, 기본 무기(카르마)인 ‘소드 탈리아(양손검)’를 연습하게 된다. 연습을 마치면 ‘신규 체이서 가이드’ 퀘스트가 시작된다.

커츠펠 특징은 이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콤보 액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커츠펠에서는 전투 중 두 개 ‘카르마(무기)’를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듀얼 카르마 시스템’을 선보인다.

모든 카르마는 상대 인내력을 감소시키는 ‘브레이커’, 방어에는 취약하지만 월등한 공격력을 지닌 ‘슬레이어’로 나뉜다. 상대를 무방비 상태로 만드는 브레이커와 적에게 강한 대미지를 가하는 슬레이어를 적절히 변경하면 다양한 스킬이 연출된다.

출시 시점에는 ‘소드 탈리아(대검)’, ‘세이크리드 가디언(거대망치)’, ‘블레이징 피스트(건틀렛)’ 등 ‘브레이커’ 3종과 ‘디아볼릭 위치(지팡이)’, ‘듀얼 소울(쌍검)’, ‘댄스 오브 윈드(장궁)’ 등 ‘슬레이어’ 3종까지 총 6종 카르마 사용이 가능하다. 쌍검은 유료로 사용할 수 있는 카르마지만, 다른 카르마보다 상대적으로 강력하다.

아무래도 처음 손에 쥐어지는 무기가 대검이다 보니, 이를 주 카르마로 택해 쓰는 이용자 비중이 많았다. 상대방을 공중에 날려버리는 분노 스킬을 갖춘 건틀렛 또한 인기가 상당했다. 대전이 시작될 때 장궁 쓰임새도 좋았다. 멀리서 활을 쏘며 간을 보기 딱이다.

카르마별 일반 스킬 외에도 커맨드 입력을 통해 다양한 스킬 연계와 콤보 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 공격 지속을 위해 카르마를 변경하거나 상대의 기술을 읽고 반격하는 등 PvP 특유의 재미와 심리전을 즐길 수 있다.

마나를 소모하면 최대 3개의 일반 스킬 사용이 가능하고, 분노를 소모하면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분노 스킬’ 활용도 가능하다.

커츠펠 메인 콘텐츠 ‘배틀 임무’에는 팀원과 함께 더 많은 상대를 처치해야 하는 다승전, 하나의 깃발을 두고 경쟁을 펼치는 쟁탈전이 있다. 마지막까지 점령지를 지켜야 하는 점령전, 5대5 팀 대전모드 ‘파괴전’,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토너먼트 시스템’도 즐길 수 있다.

이는 일반 모드(4대4)와 랭크 모드(2대2)로 진행 가능하다. 일반 모드로 즐길 땐 이기든 지든 상관 없다. 승률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랭크 모드가 핵심이다. 

PC방 전용 무기 스펙.

커츠펠은 격투게임만이 갖고 있는 장단점이 명확하다. 다만, 코그는 이러한 단점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한 고민을 녹이진 않은 것 같다. 같이 즐기는 이용자가 없다는 가정 하에, 협력 플레이가 중요한 2대2 랭크전에 혼자 뛰어드는 일은 무모할 수도 있다. 실질적으로 즐기는 이용자가 적어 매칭으로 만나게 되는 상대나 팀원이 계속 같기 때문이다. 운이 없다면 본인보다 한참 랭크가 높은 고수를 맞딱드릴 수도 있다.

물론 일반 던전에서 퀘스트를 진행하며 클리어 해야 하는 몬스터 전투(PvE)나 캐릭터 꾸미기 등도 주력 요소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 두 개를 즐기기 위해 해당 게임을 찾는 이용자 비중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PvE는 던전 클리어에만 치중돼 있다보니, 특별한 느낌 없이 반복만 하는 느낌이다. 한편, 넥슨 PC방에서 PvE를 즐기면 PC방 장비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장비 효능이 워낙 뛰어나 무적이 되니 시시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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