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학연 관계자 모여 ‘차세대 네트워크 전략’ 수립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정부와 통신사, 장비제조업체, 학계, 연구계 등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핵심인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은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임혜숙 장관 주재로 판교에 위치한 다산네트웍스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를 비롯해 삼성전자와 LG전자, 코위버, KMW 등 제조업체, 학계와 연구계,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네트워크는 디지털 혁신의 핵심 인프라로 네트워크 없이는 혁신 서비스도 없다”며 “네트워크는 단순한 통신기술을 넘어 기술 패권 경쟁을 향방을 가를 필수전략기술로 이미 해외 주요국은 네트워크 주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 레이스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메타버스·디지털트윈 등 가상융합경제와 웹3.0 등 새로운 혁신 서비스의 등장으로 더욱 빠르고 대용량의 초광대역 네트워크가 요구되고 있다. 에릭슨에 따르면 모바일 트래픽은 오는 2027년까지 2021년 대비 5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IoT 기기는 2025년 약 271억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미 해외 주요국들은 네트워크를 경제 성장 및 국가 안보의 핵심으로 인식하고, 네트워크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미래 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 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주도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20년 11월 광대역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에 이어 작년 12월에는 미래 네트워크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 중국도 2020년 3월 신(新)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에 이어 지난해 6월에는 6G 백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는 5G‧6G 등 네트워크 기술을 10대 국가필수전략기술로 지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전반의 기술 혁신부터 산업 생태계까지 종합적인 미래 비전을 담은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차세대 네트워크 발전 전략‘ 수립 추진 방향으로, 미래 네트워크의 기술적 진화 방향인 개방화‧지능화‧융합화‧공간확장 등에 대응하여, 5G-진화, 위성통신과 연계된 6G, 양자 통신 등 첨단 기술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장비 구조·기능의 소프트웨어(SW) 전환 기술(오픈랜)을 개발하는 등 세계를 선도하는 초격차 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구내‧백본망 등 기초 인프라 고도화 및 SW‧지능화 기술 도입 등을 통한 견고한 네트워크 기반 강화에 나선다.

또, 지상을 넘어 하늘‧바다까지 촘촘한 네트워크 접근 환경 조성, 전‧후방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튼튼한 산업 생태계 구축, 기술 개발 단계부터 서비스, 제도까지 연계한 네트워크 기반 서비스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미래의 미디어 서비스와 디바이스는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기 어려운 몰입된 경험과 6DoF(Degree of Freedom)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를 위해 5G진화·6G 핵심 부품·장비 기술, 종단간 초저지연 기술, 초공간 네트워크 기술, 실시간 초정밀 측위 기술, 초저지연 확장현실(XR)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연동 SW 플랫폼 및 HW 핵심 기술 등을 제시했다.

통신3사도 5G 상용화 이후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신규 통신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SK텔레콤은 AI, 메타버스의 본격적 확산과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을 포함한 통신 기반 신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KT도 지능형 네트워크 진화, 양자암호 기반 네트워크 보안성 강화, 위성망 연동 기반 연결성 확대 등 제반 기술을 확보한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서비스 공간 확장과 고객 가치 기반의 서비스‧품질확보‧상생 등이 상호 연계‧발전(공진화) 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양자 보안 및 AI 기반 장애 예측관리, 개방형 혁신(ORAN) 등을 통해 인프라‧디바이스‧서비스‧생태계를 고려한 미래 네트워크를 준비한다.

삼성전자는 5G 핵심 칩 개발을 내재화하고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추는 등 기술 선도를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향후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혜숙 장관은 “네트워크는 도서‧산간, 공중‧해상 등 어디서든 누구나 디지털 서비스의 이용을 가능하게 하며 모든 사람과 사물, 공간을 긴밀하게 연결해 디지털 세상의 영토 개척을 선도하는 ’첫번째 주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래에는 네트워크 경쟁력이 산업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척도가 될 것인 만큼, 주도권 선점을 위한 발빠른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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