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저는 여전히 제가 했던 ‘단기간에 주식 올리는 재주는 없지만, 장기간에 걸쳐 회사 가치를 올리는 일은 지금까지 해왔던 일이고 앞으로도 자신 있다’는 말에 책임질 수 있습니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이러한 의지를 담은 글을 사내 게시판에 올렸다.

이날 기준 크래프톤 주가는 공모가 대비 40%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장병규 의장은 우리사주를 보유한 임직원 마음 달래기에 나섰다.

장 의장은 “우리사주 참여는 개개인 결정이기에 저나 회사(경영진)가 무한 책임을 질 수는 없겠지만, 경영진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며 “제 최우선 관심사는 ‘우리사주 락업이 풀렸을 때 조금이라도 구성원들이 돈을 벌었으면 한다’는 것이고, 최근 상황과 무관하게 우리사주는 제가 항상 신경 쓰는 업무”라고 말했다.

이어 “주가 관리는 단순하지 않으며 특히나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신경 써야 한다”면서 “현재 주가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 의장은 지난해 11월 출시 전후로 대내외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신작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의 저조한 초기 실적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보고 있다. 또, 미국이 돈을 거둬들이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줄고 이에 따라 주식시장 전반이 약세이며, 이런 시기에는 투자자들 심리 또한 부정적이기 쉽다고 분석했다.

크래프톤은 상장한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투자자들의 크래프톤 주가 해석에 관한 혼돈도 여전히 있을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장 의장은 신작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장 의장은 “프리투플레이(Free-to-Play, F2P) 게임들 중에는 라이브 서비스를 하면서 더욱 커진 것들이 꽤 있다”며 “배틀그라운드 PC 및 콘솔 F2P 관련된 긍정적 초기 분위기는 구성원들도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전이 항상 성공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지치지 않고 배우고 또 도전하기를 반복하면, 언젠가 좋은 실적으로 돌아온다”며 “시장 또한 마찬가지다. 항상 비가 올 것 같아도, 결국 해가 뜨는 것이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이 녹록하지는 않지만, 모멘텀은 있다”며 “앞으로 크래프톤은 꾸준히 도전할 것이기에 중장기적으로는 분명히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해 8월 상장했다. 상장 당시 우리사주조합은 35만1525주를 공모가 49만8000원에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사주조합이란 임직원이 자기 회사 주식을 취득해 관리하기 위해 조직한 조합을 말한다. 크래프톤 1주는 오늘(25일) 29만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 대비 약 40% 가량 떨어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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