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이미 주식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27일에 맞춰져있다. 공모 청약 광풍을 몰고왔던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하는 첫 날이다. 

부지런을 떨며 지난주 1주 또는 2주씩을 청약 배정받은 LG에너지솔루션의 개인 투자자들은 당연히 소위 ‘따상상’을 기대했다. 하지만 주말동안 온라인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새로운 고민들도 엿보인다.

‘상장 첫날 팔아야하나, 둘째날 팔아야하나 고민입니다’
‘따상상 기대했는데 따상에서 끝나면 어떻게 하죠’
‘아예 따상도 안될지 몰라요. 지금 분위기 별루에요’
‘1주 밖에 못받았는데 따상 무너지면 오히려 더 추매할 겁니다’. 

사실 답도 없는데 머리만 복잡해진다.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나 유투브에서는 이런 유형의 질문과 대답이 적지않게 올라온다. 

구체적으로 좁혀보면, ‘따상’은 다들 웬만큼 기대하는 눈치고, ‘따상상’을 기대하고 버텨보느냐 아니면 그전에 이익을 챙기고 나오느냐가 관심사다. 만일 ‘따상상’을 기대했다가 ‘따상’까지만 가고 곧바로 하락 반전해버리면 어렵게 배정받은 노력은 허사가 돼버리기때문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이런 현실적 고민은 당초 ‘따상상’을  따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시장 분위기가 서늘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증시가 연일 하락하고 있고,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금리인상 우려에 직격탄을 맞으며 깊은 수렁에 빠졌다. 지난 일주일간 나스닥 지수는 7.6%이상 급락해, 코로나19 팬데믹이후 처음으로 가장 큰 주각 낙폭을 기록했다. 

배터리 시장 분위기와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전기차 섹터의 테슬라도 ‘천슬라’가 속절없이 무너진 상태다. 아무리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성장성이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지만 현재의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가 마음에 걸린다는 것. 

물론 LG에너지솔루션의 유통 물량수가 적기때문에 대체로 상승쪽에 베팅을 예측하는 분석이 많다. 또한 다음주 테슬라, 애플 등 미국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고, 특히 테슬라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할 수 있다. 

과거 국내 사례를 보면 '따상상' 또는 '따상상상'까지 기록했었던 인기 공모주들은 주가가 하락으로 전환한 이후 상당 기간 후유증을 겪었고, 지금도 후유증이 지속되는 기업도 있다. 

그런 학습효과를 경험한 개인 투자자들은 최고의 타이밍에 LG에너지솔루션을 매도하고 싶은 것이다. 주가는 미래 기대치를 선반영하는 것이지만, LG에너지솔루션도 결국 주가의 본질 가치에서 크게 벗어날 수는 없고, 그 기대치의 합리적 수준은 ‘공모가’로 결정된 상태다.

하나 마나한 얘기지만 어느 누구도 27일의 상황을 알수 없다.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그것은 언제나 신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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