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강력한 경제제재를 경고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병력을 대거 배치하는 등 긴장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자국 외교관과 가족들을 우크라이나에서 철수시키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다. 

앞서 러시아는 20일(현지시간)는 우크라이나의 북부 접경국인 벨라루스에 병력을 증가하는 한편 지중해와 북해, 오호츠크해, 북대서양 등 자국 영해를 중심으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예고하는 등 사실상 무력 시위에 돌입한 상태다. 러시아는 자국의 안보위협을 이유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시키려는 시도에 반발하고 있다. 

한편으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나설 경우, 세계의 또 다른 관심은 러시아가 운용중인 로봇 탱크에 모아지고 있다. 즉, 러시아의 ‘자율주행 로봇 탱크’인 ‘우란(Uran)-9’이 실전에 투입될 것인지 여부다.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높아지자 해외의 주요 군사 매체들은 이 가능성에 주목하고, 로봇 탱크의 진화가 어느정도 이뤄졌을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투원의 희생없이 전쟁을 치를 수 있다는 장점, 최첨단 하이테크 중심으로 앞으로 전투 형태가 바뀔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이는 향후 방산산업 지형에도 빠른 변화를 촉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드론, 무인 정찰 및 폭격기 등 항공 무인 전투 장비의 사용은 빠르게 실전화되는 추세지만 탱크와 같은 지상 중화기는 아직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이다. 

무인 원격조종으로 전장에 투입되는 로봇 탱크는 전투원(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무인지상차량’(UGV, Unmanned Ground Vehicles)으로 분류된다. 

내셔널 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 등 그동안 관련 외신들이 보도했던 내용을 종합해보면, ‘우란(Uran)-9’는 이미 2018년 시리아 내전에서 처음 투입돼 실전 테스트를 거친 바 있다. 

중량 12톤, 길이 5m로 러시아의 주력 T-90 탱크 길이의 절반 정도의 소형 탱크다. 디젤 엔진을 사용하며 고속도로에서 시속 22마일(시속 약 34km), 비포장 지역에서 6~15마일의 속력을 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러시아의 자율주행 로봇 탱크 'Uran-9'


‘Uran-9’에 장착되는 무장의 수준도 상당하다. 포탑에는 2A72 30mm 기관포와 7.62mm 기관총이 장착됐고, 레이저에 의해 유도되는 2개 또는 4개의 9M120-1 아타카(Ataka)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주 임무의 성격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전투의 목적이 높아지면 그에 따라 탑재되는 무기의 형태는 점차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로봇 탱크는 아직 독립적인 전투 기동보다는 전투원의 손실 위험을 줄이기위한 정찰 및 화력 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보조적인 수단에 머무르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Uran-9’는 지휘관이 ‘일정한 거리’(?)에서 무선으로 조종하는 방식이며, 포탑 상단에 장착된 열화상 및 전기 광학 조준경과 센서를 통해 상황을 파악한다. 여기서 ‘일정한 거리’란 1km 내외의 거리에 로봇 탱크를 지휘하기위한 유인 지휘소를 말한다.
  
물론 로봇 탱크를 비롯한 로봇 장갑차는 러시아 뿐만 아니라 전세계 주요 군사 강국들이 공통적인 관심사다. 미 육군 역시 주력인 브래들리 장갑차의 무인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러시아는 오는 2025년까지 러시아 운용 무기의 30%를 원격제어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 <하>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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