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가입자 성장 둔화 소식에 넷플릭스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20% 이상 급락했다.

20일(미국 현지시간) 넷플릭스는 뉴욕증시 마감 이후 진행한 4분기 실적발표에서 828만명의 가입자를 추가로 확보하며 전세계 유료 가입자수를 2억1800만명으로 늘렸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전년 같은기간(2020년 4분기) 확보한 850만 가입자에 못 미치는 수치다. 올해 1분기 전망 역시 밝지 않다. 넷플릭스는 2022년 1분기에 250만명의 가입자를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 역시 1년 전인 398만명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또, 월스트리트의 예상치인 693만명에는 한참 못미친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 CEO는 “현재 느린 성장율을 보면 확실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이같은 가입자 둔화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경쟁이 심화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넷플릭스 가입자 추이 (출처: CNBC)

넷플릭스 측은 “소비자들은 엔터테인먼트 소비 시간과 관련해 항상 많은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며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발함에 따라 지난 24개월 동안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가 최근 매출의 44%를 차지하는 북미시장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도 향후 실적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다. 넷플릭스는 지난 15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멤버십의 가격을 최소 1달러 이상 인상했다.

한편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출렁거렸다. 넷플릭스는 이날 정규장에서 1.48%(7.61달러) 하락한 508.25달러에 장을 끝냈으나,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을 거듭하며 20.22% 감소한 405.55달러까지 떨어졌다.

다만 넷플릭스의 4분기 실적은 나쁘지 않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77억1000만달러(한화로 악 9조2000억원), 주당 순이익은 11% 오른 1.33달러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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