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램·낸드·시스템반도체 모두 중국 생산 가능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SK하이닉스가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우시 D램 공장 확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인텔의 다롄 낸드플래시 팹을 품었다. 우시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라인 구축까지 끝내면 3개 부문 모두 현지 대응이 가능해진다.

19일 SK하이닉스는 상반기 내 우시 파운드리 공장 이전 작업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달 마무리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를 출범시켰다. 이듬해 7월에는 우시 정부 투자회사 WIDG와 합작사를 세워 중국 진출 초석을 다졌다. 원가절감 및 현지 반도체 설계(팹리스) 업체와의 거래 확대 등이 이유다.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는 2020년 1분기 우시 공장을 준공했다. 이후 국내 청주 M8 팹의 8인치(200mm) 설비를 중국으로 옮기고 있다. 지난해부터 두 곳이 동시 가동 중이다.

우시 공장이 정비를 마치고 본격 가동하면 매월 10만장(8인치 웨이퍼 기준) 이상을 찍어내는 생산기지로 거듭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우시 공장이 월 11만5000장 수준의 생산능력(캐파)을 갖출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8인치 파운드리 업계는 수요공급 불균형이다. 캐파가 주문량을 못 따라가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DB하이텍 등 국내 파운드리 업체는 올해 또는 상반기 주문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도 마찬가지다.

업계에서는 캐파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SK하이닉스는 당분간 파운드리 신규 투자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시 공장 가동률 향상과 키파운드리 인수 계약 마무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주요국 승인 등이 남았다.

이제 관심사는 청주 유휴부지다. 일부는 SK실트론이 개조해서 사용하기로 했다. SK실트론은 이곳에서 12인치(300mm) 에피텍셜(Epitaxial) 웨이퍼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월 3만장 내외다. ▲이미지센서 ▲전력관리반도체(PMIC) ▲마이크로프로세서유닛(MPU) 등 시스템반도체용으로 쓰인다. 실리콘(Si) 웨이퍼에 단일 결정의 박막층 ‘에피’를 증착한 제품이다.

여전히 수만 장 이상 캐파가 수용 가능한 클린룸이 남아있다. SK하이닉스는 용도 계획에 대해 미정이라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키파운드리 증설 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키파운드리 청주 F4 팹과 맞닿은 공장이어서 캐파 확대에 용이하다. 현재 키파운드리 캐파는 월 9만장(8인치 웨이퍼 기준) 내외다.

한편 SK하이닉스는 D램 생산기지 우시 C2F 팹에 시설투자를 진행 중이다. 잔여 공간이 있는 만큼 순차적으로 장비 투입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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