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류센터·배달파트너 관리 자회사 각자 대표 체제 출범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쿠팡이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와 쿠팡이츠서비스를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물류센터 인력 및 음식배달 파트너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쿠팡 주력 사업들을 고객 중심으로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18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기존 2인에서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이날 정종철 법무부문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정 대표는 기업 법무 전반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컴플라이언스 및 업무환경, 안전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한 법률 지원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지난해 12월 4년 만에 수장을 교체했다. 2017년 말부터 대표 자리를 역임해 온 노트먼 조셉 네이든 대표가 사임하고 ‘중남미 아마존’으로 불리는 메르카도 리브레로 이직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산업재해 관련 국회 청문회에서 쿠팡 물류센터 과로사 직원 유족들에게 사과한 인물이기도 하다.

당시 쿠팡은 차기 대표로 2015년 쿠팡에 합류한 인사 전문가 엄성환 대표, 10년 넘게 아마존에서 근무하다 2018년 쿠팡에 합류한 무뇨스 제프리 로렌스 대표를 앞세워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여기에 새해 들어 법무 분야 전문인 정종철 대표를 신규 선임해 3인 각자 대표로 체계로 발전시켰다.

쿠팡이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음식배달 앱 쿠팡이츠도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쿠팡이츠서비스는 지난해 4월 장기환 대표를 선임한 이후 올해 김명규 대표를 새로 선임해 2인 대표 체제를 만들었다. 김 신임 대표는 삼성카드·네이버 대외협력실 등을 거쳐 2014년부터 쿠팡에 합류해 다양한 분야 전문성을 쌓아왔다.

쿠팡이츠서비스 장기환 대표(왼)와 김명규 대표

김 대표는 배달물류 관련자(고객과 상점주, 배달파트너 등)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운영을 정착시키고, 산업 발전을 위한 개선사항들에 대응하는 ‘서비스·정책전략’을 맡는다. 장 대표는 ‘비즈니스 운영 총괄’로 치타배달 등 특화 서비스 강화와 사업 성장을 주도한다.

쿠팡이 자회사들에 분야별 전문가를 내세워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 것은 보다 세밀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고객 최우선 기조를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처우가 열악한 산업에서 일하던 물류센터 종사자나 배달 파트너 등 근무환경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따르면 전국 10개 지역에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신규 물류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1만3000여명 지역 일자리가 새롭게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센터가 노동집약적 구조를 갖고 있는 만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등에 투자와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2020년 이래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약 2500억원을 투자해 왔다”며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사고율을 30% 감소시켰다”고 전했다.

쿠팡이츠서비스가 진출한 음식배달 산업도 파트너들 근무환경에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배달 건수 급증에 따라 사고도 늘자 올해 정부에선 배달업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과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등이 적용됐거나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가 쿠팡에서 물류정책실장을 맡아 서비스 및 안전 관리를 위한 정책 수립 등을 담당한 경험이 도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쿠팡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쿠팡이츠서비스가 ‘고객이 와우(Wow)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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