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통신3사가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의 순증과 비통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난 3분기까지 역대급 실적을 거둔 가운데 4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합산 매출은 14조2407억원로, 전 분기 대비 2.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사별 매출은 SK텔레콤 4조2598억원, KT 6조4025억원, LG유플러스 3조5784억원이다.

같은 기간 3사 합산 영업이익은 7434억원으로 추정된다. 전 분기 대비 29.8% 감소한 수치지만, 3사의 연간 합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됐던 바와 같이 4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3사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1조1086억원, 2분기 1조1408억원, 3분기 1조591억원이었다.

SK텔레콤 2660억원, KT 2655억원, LG유플러스 2119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SK텔레콤은 17% 감소하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1%, 16% 증가한 수치다.

통상 4분기 실적의 경우 설비투자(CAPEX) 등 기타비용이 반영돼 좋지 않다. 특히 SK텔레콤은 자사주 상여 지급 명목으로 영업비용 항목에 약 750억원을 반영할 것으로 추정된다. KT도 최근 발생한 유무선 통신망 장애에 따른 보상 비용으로 지급된 330억원과 특별 성과급 240억원을 반영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선 통신3사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 보고 있다. 5G 가입자 수 순증과 비통신사업 성장이 그 이유로 꼽힌다.

지난해 통신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통신3사 전체 매출 상승에 견인했다. 3분기 기준 각 사의 무선 사업 매출은 ▲SK텔레콤 3조274억원 ▲KT 1조7947억원 ▲LG유플러스 1조5233억원 등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3.0%, 4.2% 증가했다. 마케팅 비용이 줄고 5G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수익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고가 요금제로 구성된 5G 가입자가 늘면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도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 3만669원 ▲KT 3만2476억원 ▲LG유플러스 3만912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2.1%, 2.7%, 0.5% 늘어난 수치다.

통신사업과 함께 비통신사업 역시 매출을 뒷받침했다. 통신3사의 매출에서 비통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기준 약 33%으로 본격적으로 비통신사업을 확대한 2014년(23%)과 비교해 10% 늘었다. 업체별 비통신사업 비중은 KT가 40%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SK텔레콤 29% LG유플러스 26% 순이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상 4분기엔 인건비, 지급수수료 등 영업비용이 늘어나는 계절적 특성이 있다”라면서도 “이동전화 매출액 성장 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영업비용은 정체하는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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