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중국발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구리와 니켈 등 비철금속 국제 가격이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업계는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 가격 상승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기차 원가에서 배터리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니켈 뿐만 아니라 구리, 우라늄, 아연, 석탄 등 주요 광물 자원의 전반적인 국제 시세 역시 불안정하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 첫째 주 광물종합지수는 2823.90을 나타냈지만 둘째 주에는 이보다 3.6% 상승한 2924.17을 기록했다.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당 45.22달러에서 2.8% 오른 46.50달러를 기록했으며, 구리는 최근 인도네시아 수출제한 계획 발표로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이른바 폐배터리 재활용 전략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면 니켈 가격 상승에 대한 충격 완충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수급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는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지난 2019년 기준 15억달러(1조 6500억원)에서 2030년 181억달러(약 20조원) 규모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과 관련한 주요 전문 업체로는 엔피씨(NPC), 영화테크 등이 꼽힌다. 17일 국내 주식 시장에서 코스피 지수가 전반적으로 크게 부진한 흐름을 보였음에도 엔피씨는 전일 대비 1.88% 상승한 9120원에 마감했다.

NPC는 배터리 처리 전용용기 특허를 보유한 업체로, 지난해 현대글로비스와 전기차 배터리 전용 용기를 공동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NPC에 대해 시장에선 전기차 폐배터리 전용 플랫폼 사업을 기대하고 있다.

영화테크도 전일 대비 0.28% 상승한 1만78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만8300원까지 올랐다. 영화테크는 전기차의 고전압 폐배터리를 산업용 ESS(Energy Saving Storage)로 재사용하는 사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오는 18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LG에너지솔루션도 폐배터리 활용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지난해 5월 미국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가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업체 리-사이클(Li-Cycle)과 폐배터리 재활용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코발트, 니켈, 리튬, 흑연, 구리, 망간 알루미늄 등 다양한 배터리 원재료를 재활용하기위함이다. 원재료 중 95%가 새로운 배터리 셀 생산이나 관련 산업에 재활용이 가능하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이에 앞서 지난해 2월 현대자동차 및 KST모빌리티 등과 전기 택시 배터리 대여 및 사용 후 배터리 ESS 재사용(Reuse)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사용 후 성능이 저하되더라도 원재료 재추출이나 ESS로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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