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GVC⑤] 완성차, 짧게는 3개월 길게는 3년…국내외 브랜드 모두 ‘제동’
- 스마트폰·생활가전 ‘원만’…성수기 맞은 노트북은 다소 지연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글로벌 산업계를 덮친 반도체 공급난이 올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수요예측에 실패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스마트폰 노트북 생활가전 등도 제품 생산이 늦어졌다. 일부 제품은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그렇다면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제품 구매 기간은 어떻게 될까. 자동차 및 전자제품, 가전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기간이 걸릴지 서울 일대에 위치한 매장을 중심으로 알아봤다.

◆완성차 “3~4개월이면 빠른 편…최대 3년”=국내와 해외 완성차 매장 관계자는 모두 ‘기본 3개월’ 이상 소요된다고 입을 모았다.

국산 차 A 매장 관계자는 “모델에 불문하고 3~4개월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한다”라며 “고가 라인업은 8~9개월 또는 1년 가까이 대기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산 차 B 매장 관계자는 “재고가 있는 모델도 대기 수요가 많아 3개월 이상 걸린다”라고 안내했다.

해외 차 업체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해외 차 C 매장은 “3개월 걸려 구매한 경우는 빠른 편”이라며 “대부분 5개월은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해외 차 D 매장은 “가장 빠르면 3~4개월”이라고 말했다.

해외 차의 경우 일부 부품이나 기능을 제거하고 가격을 인하한 차량을 인도하기 시작했다. 반도체 부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해외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 판매하는 제품은 전부 옵션을 제외한 채 판매한다”라며 “사용되는 반도체를 최소로 줄이고 빠르게 출고하기 위한 조치”라고 언급했다.

같은 관계자는 “옵션을 빼고 최대한 빠르게 조달하려고 해도 고가 제품의 경우 1년 이상 소요된다”라며 “하이브랜드의 경우 최대 3년 치 제품이 모두 판매된 곳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폰·생활가전 ‘이상無’…성수기 맞은 노트북은 ‘다소 지연’=지난해 하반기에는 일부 스마트폰 신제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며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최근에는 대부분 해결된 상태다.

스마트폰 E 매장 관계자는 “재고 상황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바로 구매 가능하다”라며 “인기 제품이나 색상의 경우 하루 이틀 정도 기다릴 수도 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스마트폰 F 매장의 경우 “인기 제품의 경우 재고가 떨어지면 다소 주문이 밀릴 수 있다. 이 경우 안내 공지를 통해 알리고 있다”라면서도 “대부분 제품은 재고가 남아 문제없이 판매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가전제품 역시 마찬가지다. 전자제품 G 매장 관계자는 “TV나 세탁기 등 대형 생활가전은 모두 일주일 이내로 받아 보고 설치할 수 있다”라고 안내했다. 다만 냉장고 등 인기 모델일 경우 최대 2주까지 걸릴 수 있다. 전자제품 H 매장 관계자는 “대형부터 중형, 소형까지 모든 제품을 일주일 내로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노트북은 사정이 조금 다르다. 통상 노트북은 1분기가 최대 성수기로 반도체 수급 이슈 등 외부 요인에 관련 없이 수요가 밀리는 기간이다. 전자제품 I 매장 관계자는 “앞으로 3월까지 노트북 수요가 가장 밀리는 시기”라며 “신제품의 경우 지금 예약이나 구매를 해 두면 2~3주 내로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신제품이 아닌 구모델의 경우 안내받은 기간보다 좀 더 짧았다. 실제 한 해외 브랜드 노트북 구모델을 주말에 결제해 보니 출고까지 4일이 걸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완성차를 제외하고 스마트폰이나 가전 수급 부족 문제는 많은 부분 해결됐다”라며 “완성차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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