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차세대 신사업으로 메타버스가 떠오르면서 글로벌 빅테크가 앞다퉈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한 인재 쟁탈전 역시 본격화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 증강현실(AR) 홀로렌즈 팀 약 1500명 가운데 100명가량이 최근 회사를 떠났다. 전체 인력 중 7%가량이 MS를 떠난 것이다.

WSJ에 따르면 MS를 떠난 인력 중 40명 이상이 메타(구 페이스북)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가 홀로렌즈 인재 영입에 공들이는 이유는 AR 기술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MS는 지난 2015년 AR 헤드셋 홀로렌즈를 출시해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외에 혼합현실(MR) 플랫폼 메시(Mesh)에 집중하고 있기도 하다.

메타 역시 2014년 가상현실(VR) 기기 제조사 오큘러스를 인수한 선두주자다. WSJ는 “메타는 현재 ‘캄브리아’ 등 고급 혼합현실(XR) 기기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AR에 강점을 가진 MS 인재가 매력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몸값 역시 급등하고 있다. MS 인력이 이직하는 과정에서 임금이 2배로 오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MS는 “직원들의 이탈은 일상적인 일”이라며 “필요한 직원을 유지하고 새로운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듯 빅테크가 인재 영입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개발자 이직 현상은 갈수록 활성화할 전망이다. 실제로 메타는 애플에서도 메타버스 인력을 끌어들이고 있다.지난해 애플에서 메타로 이직한 개발자는 1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핵심 개발자에게 최대 18만달러 상당 자사주를 보너스로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시 지급이 아닌 4년에 걸쳐 분할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인력 유출을 막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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