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 2025년까지 5000억원 투자 연간 6만톤 캐파 확보
- 문재인 대통령, “구미형 일자리, 배터리 강국 도약 발판”
- 신학철 대표, “LG화학 미래 성장 가속 핵심기지 역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화학이 경북 구미시를 배터리 양극재 핵심으로 키운다. 양극재는 배터리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다. 배터리 용량과 수명 등을 결정한다. 이 공장은 구미형 일자리 첫 사례다. LG화학이 투자하고 지방자치단체가 부지와 세제 혜택 등을 제공했다. 정부는 경북을 국내 배터리 생태계 중심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11일 LG화학은 경북 구미시 구미컨벤션센터에서 구미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신학철 LG화학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작년 12월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으로 선정했다. 구미형 일자리다. LG화학은 협력사에 안전설비·분석 장비 등을 제공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펀드와 상생협력기금도 조성한다. 각각 100억원과 30억원을 출자한다. 또 지역 교육기관 전문 교육 과정 및 장학제도를 운영한다. 노동조합과 갈등조정위원회 설치 등도 합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은 구미산업단지와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획기적 전기”아려 “노사민정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모으면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 투자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신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또 “배터리 공급망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핵심소재와 부품의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라며 “구미형 일자리를 배터리 산업 생태계 전반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LG화학 직접 고용은 187명 예정이다. 간접 고용 등 8200여개 일자리 창출을 기대했다. 구미 경제 구조를 2차전지 산업 생태계로 전환한다.

문 대통령은 “경북 지역에는 소재·장비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배터리 관련 우수 기업이 집중돼 있다”라며 “구미형 일자리와 서로 연계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교류, 공동 연구개발을 돕겠다”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이 공장에 2025년까지 4754억원을 투자한다. 연간 양극재 6만톤 생산능력(캐파)를 확보할 계획이다. 500킬로미터(km) 주행 전기차(EV) 기준 약 50만대분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다. 정부는 구미시 국가산업 5단지 6만6000제곱미터(㎡)를 50년 무상임대 해준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 575억원을 지원한다.

양극재는 배터리 생산 원가 약 40%를 차지하는 소재다.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과 4대 핵심소재로 여겨진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배터리 양극재 수요는 작년 99만톤에서 2030년 605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연평균 20% 이상 성장한다. LG화학은 양극재 캐파를 현재 8만톤에서 2026년까지 26만톤으로 늘릴 방침이다.

LG화학 신학철 대표는 “구미 공장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설비를 투자해 급성장하는 글로벌 EV 배터리 소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공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LG화학의 미래 성장동력을 가속화하는 핵심기지 역할을 강화해 지속 성장하는 차별화된 비즈니스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화학 구미 양극재 공장 조감도


한편 LG화학 구미 공장은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배터리 전용 양극재를 생산할 방침이다. LG화학 NCMA 배터리는 니켈 함량을 90% 수준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니켈 비중이 늘어나면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다. 에너지 밀도 향상에 따른 위험은 알루미늄을 추가해 보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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