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밍 모니터·세컨드 TV로 활용되는 OLED TV…사이즈 다양화 가속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응용처가 넓어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TV에 이어 노트북, 모니터 등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중소형 1위 삼성디스플레이와 대형 1위 LG디스플레이 간 영역 교차가 본격화했다. 통상 20~30인치를 중형으로 두고 아래를 소형, 위를 대형으로 구분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30인치대 화이트(W)OLED를 양산할 예정이다. 우선 31인치가 유력하다.

그동안 LG디스플레이는 OLED TV 분야를 독점했다. 55인치부터 88인치까지 ‘거거익선’ 트렌드에 맞춰 패널을 공급해왔다.

지난 2020년 출시한 48인치 OLED TV가 기대 이상으로 흥행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당시 유럽과 일본 등에서 게이밍 모니터 또는 세컨드 TV로 사용되면서 반응이 좋았다. 이를 계기로 LG디스플레이는 WOLED 사이즈 세분화에 나섰다. 작년에 42인치와 83인치를 추가했다. 유리원장을 다양한 크기로 잘라내는 멀티모델글라스(MMG) 기술 효과를 극대화했다.

올해는 30인치대까지 진출할 방침이다. 화면 응답속도, 색 재현율 등에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강점이 있는 OLED가 게임용으로 최적화됐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영향이다. 과거 잔상을 남기는 번인 이슈가 상당 부분 해소된 점도 한몫했다. LG디스플레이는 소자 개선과 소프트웨어(SW) 향상으로 관련 문제를 최소화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42·48·55·65·77·83·88인치에서 30 또는 90인치대까지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LG전자는 42인치와 97인치 OLED TV를 출시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31인치 OLED를 공급하는 것에 대해 고객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계약이 성사되면 30인치대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도 범위 확장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부터 게임, 투명 등 차별화된 신규 사업 분야에 본격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TV 위주였던 WOLED가 다양한 기기에 활용될 것이라는 의미다. 이미 40인치대 OLED TV가 모니터 대용으로, 55인치 투명 OLED가 유통업계 등에서 활용되기 시작했다.

경쟁사 삼성디스플레이도 올해부터 대형 OLED 시장에 뛰어든다. 작년 11월 양산 돌입한 퀀텀닷(QD)-OLED는 TV는 물론 모니터용으로도 출하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위주로 활용된 레드·그린·블루(RGB) OLED의 원장을 6세대(1500x1850mm)에서 8세대(2200x2500mm)로 키울 방침이다. 태블릿, 게임기 등 수요 대응 차원이다. 향후 RGB OLED가 WOLED 및 QD-OLED의 중형 시장에 침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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