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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지난해 배당락일을 맞아 매도 물량이 쏟아진 통신사 주가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먼저 고배당주로 꼽히는 KT와 SK텔레콤 주가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이틀간 각각 약 7% 이상, 약 6% 가까이 빠진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약 4%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배당수익률을 두고 KT가 5% 이상, SK텔레콤 4%후반대, LG유플러스다 4% 가까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통상 배당수익률이 3.8%를 넘어 초고배당주로 꼽히는 통신주와 같은 종목들은 투자자들이 배당수익을 노리고 배당락 이전에 주식을 매수해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가, 다음달인 배당락일에 매물을 쏟아내면서 일시적으로 주가가 하락한다.

KT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이틀간 기관이 382억원어치, 외국인이 10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하면서 하락장을 이끌었지만, 해당 물량 대다수는 개인이 492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받아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개인은 12월 중순부터 지속해서 KT주식에 대한 매도세를 이어나간 바 있다. KT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발생한 네트워크 장애사고 여파로 투자자의 불안감을 키운 바 있다.

SK텔레콤에 대해서도 개인은 매도세를 이어나가다 배당락이 지나 주가가 떨어지자 12월 29일~30일 양일간 347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87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기관은 12월 중순부터 순매도세 기조를 이어가면서 양일간 441억원을 팔았다. 기관은 앞서 10거래일간 1000억원 가까운 물량을 내놨고, 외국인이 12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면서 하락폭을 축소시켰다. 앞서 SK텔레콤은 인적분할을 통해 ICT 투자 전문회사인 SK스퀘어를 출범시켰고, 지난해 11월 29일 재상장이후 주가 변동성이 높은 상태였다.

LG유플러스에도 개인은 마지막 거래일 이틀간 11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도 4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반대로 155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배당락에 따른 주가 하락폭은 새해를 맞아 투자 기대심리 상승 등 효과로 인해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만회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통상 거래량이 연초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주식 수익률이 다른달에 비해 높은 현상을 의미하는 1월 효과로 인해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이유로 배당락일 전 급하게 주식을 매도하기보다, 주식을 지속 보유하면서 배당을 받고, 투자 수익률 상승 관련 차익도 남기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연말 배당락 발생이 부담일 수 있지만, 배당락 회복이 단기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실질 자산가치 대비 기대배당수익률을 감안할 때 주가가 바닥인 상황이어서 KT만한 투자처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케이프투자증권 손주섭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데이터에 따르면 배당기준일 이후 22거래일 동안 주가가 상승할 확률은 평균적으로 약 57% 수준으로 유지됨이 확인된다"며 "적절한 시점에 배당주를 매수한 뒤 배당수익을 확정 짓고 해당 주식을 계속 보유함으로써 1월 효과에 따른 시세차익도 취하는 전략이 유의미하게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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