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지난 2021년 시가총액 상위 20위권은 전년과 비교해 큰 변화를 맞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굳건한 1‧2위를 지켰으나, 3위부터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네이버와 카카오와 같은 인터넷 기업이 크게 약진했다. 지난해 양사 시가총액은 전년과 비교해 10조원 이상 늘어났다. 상장하자마자 순위권을 장악한 곳들도 있다. 카카오 금융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크래프톤 등은 지난해 상장한 후 시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크래프톤의 경우,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유일한 시총 20권 내 게임사로 안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12월30일 장마감 기준 시총 약 62조926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코스피(KOSPI) 시총 3위를 기록했다. 2020년 네이버는 시총 순위 7위였으나, 29.2% 상승했다. 이에 따라 4계단이나 올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다음으로 자리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시총 약 50조151억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전년 10위와 비교해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4단계 상승했다. 시총 규모는 45.6%나 늘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개인이 주로 사들였다. 카카오는 2조9000억원 이상, 네이버는 1조6100억원 이상 개인이 순매수했다. 각각 개인 순매수 종목 4위와 8위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반대 움직임을 보였다. 기관은 카카오를 1조5700억원, 네이버를 1조5500억원가량 팔았다.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 4위와 5위를 차지한다. 외국인은 카카오를 1조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6번째로 많이 팔았다.

물론, 대형 플랫폼사를 겨냥한 규제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양사 성장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양사는 두 자릿 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사업 호조와 함께 콘텐츠 등 글로벌사업 성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카카오는 기업공개(IPO)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8월,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1월 각각 상장했다. 반년도 지나지 않아 양사는 시총 20위권에 등극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외국인이 5번째로 순매수를 많이 한 곳으로, 카카오페이는 기관이 2번째로 순매수를 집중한 곳이다.

지난해 카카오뱅크 시총은 28조340억원, 카카오페이 시총은 23조140억원으로 각각 11위와 15위를 차지했다.

크래프톤도 주목할 만하다. 크래프톤 지난해 시총 순위는 18위로, 약 22조5250억원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8월 상장 후 게임사 중 유일한 시총 2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2020년엔 시총 17위에 엔씨소프트 이름이 있었으나, 지난해 8월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 출시 이후 흥행 부진과 과도한 과금 체계 논란으로 주가 하락을 맞았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기관과 외국인이 주로 사들였다. 기관은 12조원 이상을 들여 크래프톤 주식을 본격적으로 매수했다. 지난해 기관 순매수 금액 1위 종목이 크래프톤이다. 유일하게 10조원 이상 순매수한 종목이기도 하다. 외국인도 크래프톤에 6000억원 이상 매수하면서, 순매수 8위 종목으로 기록됐다.

한편, KOSPI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 등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7월 사상최고치 경신 후, 하반기 대내외 변동성 확대로 하락세를 보이며 11월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12월 회복세를 시현하며 2977p로 마감했다. 이는 전년말 대비 3.6% 상승한 수치로, 3년 연속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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