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데이터의 자기결정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마이데이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불안함도 증대되고 있다. 개인정보를 동의 아래 다양한 기업, 기관에 공유함으로서 정보의 가치를 높이는 마이데이터의 장점과 달리 정보 노출이라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페이 이용자 약 100명의 자산 정보가 시스템 오류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금융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서비스 하는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가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로 회원 100명의 자산 정보가 다른 이용자에게 노출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공지를 통해 "12월 28일 기존 내자산 서비스를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마이데이터 시스템 오류로 회원의 일부 자산정보가 다른 회원에게 자신의 자산 정보인 것 처럼 잘못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네이버파이낸셜은 시스템 오류를 인지한 후 즉시 필요한 조치를 취해 관련정보가 더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했으며 동일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 수정을 완료했다"는 입장이다.  

노출된 자산 정보는 은행, 증권, 카드 등 계좌번호와 송금, 주식거래, 결제 정보 중 일부 내역이다.  

고객의 동의를 전제로 고객정보가 각 기업과 기관에 공유되는 만큼 정보유출 등에 대한 금융당국의 정책은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 주재로 지난 23일 IT 리스크 합동훈련을 실시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관련 IT 리스크 대응 시스템을 점검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별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의 미숙한 시스템 운영이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마이데이터 전면 시행일을 내년 1월1일에서 1월 5일로 연기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1일이 새해 첫날 토요일인 점에서 각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업자의 사고나 장애 발생 시 인력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평일인 5일로 개시일을 바꾼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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