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 2022년 폴더블 패널 생산 1800만대 목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전자가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사업 확장에 나선다. 시장 선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다. 일부 경쟁사가 개발 자체를 중단하는 것과 상반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2년 폴더블폰 1300만대 이상 출하가 목표다. 2021년 추정치(700만~750만대) 대비 약 2배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는 2019년 폴더블 시장을 열었다. 당시 출시하기도 전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로부터 ‘핫도그나 접어라’는 조롱을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뒤 첫 제품을 선보였다. 작년에는 위아래로 접는 ‘갤럭시Z플립’도 내놓으면서 라인업을 확대했다.

올해 하반기 공개한 ‘갤럭시Z플립3’ 및 ‘갤럭시Z폴드3’가 역대급 흥행에 성공하면서 폴더블 제품이 프리미엄 모델군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3수 만에 거둔 성과다.

판매 물량에 대한 믿음이 생기자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에 폴더블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달부터 베트남 박닌 공장에 투입할 장비 발주를 개시했다. 충남 아산에서 폴더블 패널을 만들고 베트남에서 모듈 공정을 진행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모듈 라인을 7개에서 10개로 확장한다. 물리적인 효과와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 향상이 맞물리면서 생산능력(캐파)이 늘어날 예정이다. 올해 800만대 내외에서 내년 1800만대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이어 내년도 폴더블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소 생소했던 폴더블 제품에 대한 사용자 경험이 쌓이면 구매가 확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달 들어 중국 오포와 화웨이가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했다. 하반기 출시가 예상됐던 구글은 잠정 포기했으나 샤오미 등이 내년 폴더블폰 시장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폴더블폰 판매량이 올해 890만에서 내년 169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85%에서 74%로 낮아지지만 출하 대수는 750만대 내외에서 1250만대 내외로 확대한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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