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디지털 시민 교육, 게임으로 가능”

2021.12.07 17:08:54 / 왕진화 wjh9080@ddaily.co.kr

사진=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디지털 시민 교육으로 게임이 활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게임이 ‘과몰입’이라는 부정적인 그늘보다, 건설적인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되도록 정부나 지자체가 노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은 7일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협회가 주관한 ‘아는 만큼 보이는 게임, 리터러시를 주목하라’ 세미나를 진행했다.

게임 리터러시란 게임에 대한 사회적, 문화적인 비판적 태도와 인식을 기반으로 게임이 가지는 미디어적 의미를 해석하고 수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게임을 통해 스스로 창의적으로 의미를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으로도 정의 가능하다.

이날 ‘게임, 리터러시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발제한 김양은 서강대 언론대학원 교수는 디지털 시민 교육으로 확장할 수 있는 게임 리터러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게임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

김 교수는 “과거에는 게임을 즐기는 자녀와 그렇지 않은 가족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게임이 가족의 소통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며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게임은 중요한 소통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게임 리터러시 관련 토론도 열렸다. 전문가들은 게임 리터러시에 들어가야 할 필수 요소로 사회적 상호작용을 꼽았다. 게임은 단순 놀이 문화를 넘어 사회의 다양한 영역과 융합·확장돼야 한다는 의미다. 또, 소비자 교육도 중요하지만 게임 생산자를 위한 리터러시가 고려돼야 하고, 도시 산간 지역에도 관련 교육이 꼼꼼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김상순 서울시립대 교수는 게임이 현실에서 연속성을 갖추고 있다는 측면에서 게임 회사 책임감도 강조했다. 김상순 교수는 “게임 진행을 하다 답답함을 느끼게 해 돈을 쓰게끔 유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내 게임사는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게임에 대한 좋은 경험을 어떻게 선사할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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