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00개 기업 참여…코로나19 이전 대비 반 토막
- 오미크론 확산은 최대 변수…‘전면 취소’ 가능성도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는 정보기술(IT) 및 가전 전시회 ‘CES2022’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2년 만의 개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전자업체는 분주하게 전시를 준비 중이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위험성이 대두되는 등 변수가 남아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시간으로 2022년 1월5일부터 8일까지 CES2022을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열었지만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다.

올해 참가 기업은 1700여개다.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에는 4400개 기업이 참여했던 것과 비하면 반 토막이다.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 등 300여개다. 오프라인은 참관객과 관람객 모두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쳐야 입장할 수 있다. 마스크 착용 또한 필수다.

전시회에 앞서 1월3~4일 양일간 미디어데이 행사를 연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CES2022에서 첫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내놓을 전망이다. 백색 OLED층 대신 청색 OLED층을 광원으로 하는 퀀텀닷(QD)-OLED다. 공급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말 QD-OLED 출하를 시작했다.

모바일에서는 ‘갤럭시S21FE’를 공개한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1’ 시리즈 보급형 모델이다. 이외 전시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12월 중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90인치대 초대형 OLED TV를 선보인다. 패널 공급사 LG디스플레이는 지난 9월 42~97인치에 이르는 OLED 제품군을 갖췄다고 언급했다.

또 기존과는 다른 방식을 채택했다. LG전자 전시장에는 실물 제품이 없다. 대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부스 내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해 제품을 볼 수 있다.

한편 오미크론 확산은 이번 전시회 최대 변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국립보건원(NIH) 연설에서 오미크론 관련 봉쇄 조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CES2022 참가 예정이었던 국내 기업들은 한시름 놓은 상황이다. 그렇지만 국내외에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며 “최악의 경우 행사가 전면 취소될 경우 대응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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