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바야흐로 메타버스 시대다. 어느 업계든 메타버스를 비롯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혁신 기술로 언급하지 않는 곳이 없다. 인테리어 산업에서도 이러한 기술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개념 디지털 쇼핑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기업이 있다.

프롭테크 기업 아키드로우가 선보이는 '메타버스 쇼룸'은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지 직접 체험하기 위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문화홀을 찾았다.


전시장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었던 건 AR을 이용한 가구 구매 경험이었다. 온라인으로 가구를 구매하면 물리적 한계 때문에 사려는 가구가 공간에 어울리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아키드로우는 "그러한 기존 온라인 쇼핑 방식 한계를 극복할 방안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AR로 기존 공간에 실제 크기로 맞춰진 가구를 이리저리 놓아 보며 오프라인 쇼핑에 가까운 경험을 선보이는 것이다. 물론 가구 크기를 줄일 수도, 360도 회전시킬 수도 있다. 현재 현대백화점과의 협업으로 150개가량 고급 가구를 AR로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옆에는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퀘스트2'가 비치돼 있었다. 전시장 모습을 그대로 갖다 놓은 가상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다만, 확장현실(XR)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 이해를 돕기 위해 갖다 놓았을 뿐, VR 기기를 이용한 서비스는 계획에 없다.


전시장에는 인테리어 전문가가 설계해 놓은 몇 개의 템플릿도 전시돼 있었다. 이 역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서비스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상 공간 안에서 고객은 편안하게 공간에 맞는 인테리어를 설계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소비자 인테리어 취향을 분석해, 인테리어 템플릿은 물론 가구까지 추천해 준다고 한다. 



온라인 인테리어 솔루션 아키스케치는 전국 아파트 도면 90%를 보유하고 있다. 보고자 하는 아파트를 클릭하면 평면·입체 도면을 확인해볼 수 있다. 여기에 전문가가 설계한 인테리어가 입혀지는 것이다.

물론 개인화도 가능하다. 입체 도면에 배치된 가구를 여기저기 옮겨볼 수 있다. 10만개 이상 가구도 입체로 구현해 놓아, 기존 가구를 빼고 원하는 가구를 넣는 것도 가능하다.


아키드로우가 내세운 것은 다음 단계였다. 입체 도면까지는 서비스 중인 다른 기업이 많지만, 아키드로우는 한발 더 나아가 렌더링을 통해 실물에 가까운 모습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과연 4K 해상도까지 지원해 실사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기술은 온라인 인테리어 디자인 플랫폼 시숲과 연계된다. 인테리어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물을 온라인으로도 실제에 가깝게 체험할 수 있다. 사용된 가구는 현재 외부 링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지만, 다음 달부터는 직접 가구 판매망을 구축하는 등 커머스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아키드로우는 "VR·AR 기기를 갖다 놓는 것만으로 혁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콘텐츠"라고 강조했다. 대부분 온라인 쇼핑몰의 상세 페이지는 사진만을 나열해, 소비자가 정말 원하는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온라인 환경에서도 소비자가 자기 공간에 제품이 어울리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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