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이 MS CEO만나자 주가 상승했던 이노뎁, '홀로렌즈 기술 지원 안하는데...'

2021.11.24 13:31:32 / 박세아 seea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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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미국을 방문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아마존 등 최고경영자(이하 CEO)와 만나 협력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면서 상승했던 이노뎁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시장에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이노뎁은 MS 사와 협력관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MS의 핵심 메타버스 기술로 꼽히는 홀로렌즈 관련 기술지원을 하고있는 상태는 아니여서 투자시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코스닥 상장사 이노뎁 주가는 1시 기준 전일대비 7~8% 하락한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노뎁은 국내 CCTV 통합관제 영상센터 플랫폼 회사로, 표준코덱과 비교해 컴퓨터가 영상을 처리하는 속도를 두 배로 올려주는 이노코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이노뎁 공시자료에 따르면 이노뎁 매출 상당수 부문은 영상인식으로부터 창출된다. 매출의 72.86%는 영상인식, 24.91%는 데이터플랫폼으로 구성돼있다.

최근 이노뎁은 인공지능(AI) 영상인식 기술을 보유한 데다, MS 메타버스 기술인 혼합현실 기반 웨어러블 홀로렌즈 협력사 등으로 알려지면서 메타버스 관련주로 묶여 상승세를 구가했다. 지난 15일 장중최저가와 비교해 지난 22일 52주 최고가까지 6거래일 동안 약 63% 가량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홀로렌즈는 가상현실(이하 VR)이나 증강현실(이하 AR)과 달리 현실 화면에 실제 개체 스캔된 3D 이미지를 출력하고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여기에 5년 만에 미국을 방문한 이 부회장 동선이 향후 메타버스 등 차세대 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8~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사티아델라 MS CEO를 만나 VR, AR,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협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 관련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노뎁 측은 당사 핵심 사업 영역인 영상관제 부문에서 MS사와 오랜기간 협력관계를 다져온 것은 맞지만, 알려진 것과 다르게 홀로렌즈에 이노뎁 기술 적용을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노뎁 관계자는 "영상관제 솔루션 부문에서 MS사와 협력관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홀로렌즈 관련 이노뎁의 특정 소프트웨어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홀로렌즈를 하나의 툴로 사용해 이노뎁 컨텐츠를 입혀서 자체 사업화 하는 것이지, 홀로렌즈에 회사 기술이 직접 지원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노뎁 재무상황도 투자시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노뎁은 올해 3분기 21억원 가량의 영업손실 상태다. 당기순이익도 19억원 적자다. 전년 동기 각각 약 8000만원 영업이익 적자, 1억원 당기순이익 적자에서 손실폭을 더 확대했다.

이노뎁 관계자는 "회사는 공공사업을 주로 하는 곳으로 보통 4분기에 가까워질수록 공공 부문 예산이 커지면서 함께 매출도 커지는 구조"라며 "특히 올 3분기 적자가 심했던 이유는 비용 부문 중 인건비가 대폭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인건비는 내년에 있을 정부 주도 메타버스형 신규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인력비용을 3분기 반영하면서 규모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노뎁은 올해 6월 18일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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