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인공지능(이하 AI) 기업 마인즈랩이 신규 상장하는 첫날이다. 개장직후 공모가 아래 시초가를 형성한 마인즈랩은 여전히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마인즈랩 주가는 개장직후 공모가 3만원 보다 낮은 2만9650원의 시초가를 기록하고, 잠시 5~7% 사이의 주가 오름세를 보였었다. 하지만, 오전 10시 27분 기준으로 상승폭을 줄인 0~1%대 오른 가격대에서 거래 중이다. 기관은 오전 9시58분 기준 90억원 가까이 팔고 나갔다. 

앞서 마인즈랩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97대1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여기에 더해 일반청약 경쟁률도 89.9대1에 그쳐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마인즈랩 적자 상태가 투자 우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마인즈랩은 지난해 말 자본총계 546억원 적자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2019년 영업손실도 70억원이었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플랫폼 초기 구축하는 시기로 영업손실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전한 바 있다. 

또 국제회계 기준상 부채로 분류된 투자금이 상장 후 자본으로 인식돼 우려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었다. 이날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낮은 상황 관련 마인즈랩의 한 관계자는 아직 상장 초반이어서 주가 관련 예측이 어렵다는 뜻을 전달했다.

주식 종목 토론방에서는 회사 주식이 당장 실적과 비례하는 경우도 있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해야 하지 않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마인즈랩 AI기술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4년 설립된 마인즈랩은 직접 개발한 40여개 AI 엔진과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AI를 제작하고 있다. 음성·시각·언어·아바트 등 종합 AI엔진을 개발하고, AI기술 구독 플랫폼인 `maum(이하 마움).ai`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 연결감사보고서 기준, 마인즈랩 수익은 대부분 AI부문에서 창출되고 있다. 자회사가 하는 전화 영어 교육 부문(16억원)과 데이터분석 컨설팅 등 기타 부문(3억5000만원) 매출은 연결 기준 매출로 인식되고 있긴 하지만,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상장 후 마인즈랩은 AI기업으로서 AI인간 등 기술개발과 산업현장 적용에 힘을 쏟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마인즈랩 관계자는 "자회사가 전화화상영어 등 사업을 하고 있긴 하지만, 주목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AI휴먼 등 현재 회사가 가진 기술강점에 집중한 수익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인즈랩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13억원, 영업손실 41억원, 당기순손실 204억원을 기록했다. 유태준 대표가 11월 10일 기준으로 17.86%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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