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인치 웨이퍼 및 장비 수급 제한적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이 장기화하고 있다. 수요 급증에 구식 기술로 치부된 8인치(200mm) 제품 상승세도 지속할 전망이다.

22일 DB하이텍 최창식 부회장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8인치 반도체 부족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DB하이텍은 8인치 웨이퍼로 반도체를 제조하는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다. 지난 3분기 매출 3284억원, 영업이익 119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방산업 호황 영향이다.

수년 전부터 반도체 업계는 8인치에서 12인치(300mm)로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12인치 반도체는 생산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시스템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다양한 칩이 필요해졌고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8인치 생산라인에 주문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가격경쟁력에서도 8인치가 우위다.

다만 8인치 시장이 축소되는 과정에서 수요 반등으로 소재 및 장비 수급이 급격히 어려워졌다. 전용 장비의 경우 주요 제조사에서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 부회장은 “최근 8인치 웨이퍼 및 장비 수급이 타이트하지만 최선을 다해 조달하고 있다”며 “완화 시점은 예측이 힘들다”고 말했다.

수요공급 불균형으로 파운드리 업계는 생산단가를 꾸준히 올리고 있다. 이날 최 부회장은 “파운드리 가격 상승도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언급했다.

DB하이텍은 수요 대응 차원에서 생산능력 확대도 진행 중이다. 올해 들어 월 9000장 규모 생산량 증대를 이뤄냈다. 현시점에서 매월 13만8000만장 양산 가능한 생산능력을 갖췄다. 당분간 대규모 증설보다는 공장 효율화 등 단계적 투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DB하이텍은 반도체 설계(팹리스) 업체와의 협업 차원에서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MPW는 웨이퍼 한 장에 여러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최 부회장은 “국내외 고객사와 MPW를 계속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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