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 “인텔 낸드 인수, 中 정부와 적극 협의 중”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SK하이닉스가 최근 중국 반도체 투자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메모리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22일 SK하이닉스 이석희 대표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극자외선(EUV) 도입은 이제 시작이다. (중국 투입 등은) 충분한 시간이 남았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외 언론에서는 SK하이닉스가 중국 공장에 첨단 시설을 들이는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바이든 행정부 역시 중국 반도체 제재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굴기가 중국 군사력 증대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 명분이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우시에 D램 및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생산라인을 두고 있다. D램의 경우 전체 생산량 40% 내외가 중국에서 제조된다. 향후 EUV 장비를 중국에도 구축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 이천 M16 팹 등에서 EUV 공정을 적용한 D램을 제조 중이다. EUV는 차세대 노광 기술로 기존 불화아르곤(ArF) 대비 13배 이상 짧은 빛 파장으로 미세공정에 필수 요소다.  

이날 이 대표는 “지난 7월부터 이천 본사에서 EUV 기반 4세대(1a) D램 양산에 돌입했다. 국내 생산에 집중하기도 바쁘다. 중국까지 신경 쓸 시점은 아니다. (미국 정부 등과) 잘 협조해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말부터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작업도 진행 중이다. 주요 7개국 심사를 마무리한 가운데 중국 승인만 남았다. 관련 내용에 대해 이 대표는 “중국 정부 등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K하이닉스는 심사가 끝나는 대로 인텔에 1차 인수 비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는 메모리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9월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좋게 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당시 이 대표는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출시, 5세대(5G) 이동통신 확대 등을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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