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네이버가 40대 젊은 최고경영자(CEO)를 새롭게 내정하고, 자사주까지 소각했다. 경영쇄신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면서, 주가도 오름세로 변화했다.

18일 네이버는 전일보다 1.50% 상승한 40만7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 때 네이버는 전일대비 3.51% 오른 41만3000원까지 치솟았다.

플랫폼을 향한 전방위적 규제 압박으로 카카오뿐 아니라 네이버 주가도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 45만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3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최근 40만원대를 회복했으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7일 네이버는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사업지원 책임자인 최수연 책임리더를 CEO 내정자로 승인했다. 사업개발과 투자 및 인수합병(M&A)을 맡고 있는 김남선 책임리더는 최고재무책임자(CFO) 내정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최수연 CEO 내정자는 1981년생 젊은 리더로,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내부 사정에 정통하면서도 글로벌 전문성까지 갖춘 만큼 경영쇄신에 적합한 인재라는 설명이다. 이는 지난 5월 직장 내 괴롭힘으로 촉발된 새로운 리더십 및 조직문화 변화 요구에 부응하는 인사다.

이와 함께 이날 네이버는 자사주 21만4310주를 연내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1주당 가액은 100원으로, 소각 예정금액은 869억270만원이다. 앞서, 지난 1월 네이버는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며 자사주 514억원 매입 후 즉시 소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보다 300억원 이상 많은 규모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건으로, 자본금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보통,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로 풀이된다. 기업이 보유한 자사 주식을 소각해 유통 주식을 줄이는 만큼, 일반적으로 주주들이 보유한 기존 주식 가치는 상승하기 때문이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네이버 적정 기업가치를 97조2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는 검색플랫폼 19조6000억원, 쇼핑 40조원, 파이낸셜 9조6000억원, 웹툰 8조원, 동영상 1조6000억원, Z홀딩스 12조9000원을 합친 규모다. 네이버는 내년에도 두 자릿 수 성장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원, 1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7%, 23.3%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적정 주가를 59만원으로 제시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경영진 교체는 대내외적 변화를 적극 수용하는 열린 구조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내년 쇼핑사업 수익창출 본격화로 이익 레버리지가 강화되고 메타버스(제페토) 비즈니스 재평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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