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LED TV 성장세 유지…삼성전자, QD TV 승부수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올해 시장에 본격 등장한 미니발광다이오드(LED) TV가 예상만큼 흥행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강화, LG전자는 라인업 확대 차원에서 내놓은 제품이다. 양사 희비는 엇갈린다. 최전선에 미니LED TV를 내세운 삼성전자는 울상이다. 내년 출시할 퀀텀닷(QD)-OLED TV로 분위기를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성장세로 웃었다.

12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2021년 미니LED TV 출하량 전망치를 490만대(지난 8월)에서 210만대(최근)로 바꿨다. 업계에서는 약 3개월 만에 하향 조정한 것은 이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4분기 들어 변경한 만큼 충격은 더 컸다.

미니LED TV는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이다. 자발광 디스플레이가 아닌 LCD는 뒤에 빛을 비추는 조명 백라이트유닛(BLU)이 장착된다. 미니LED TV를 BLU 크기를 줄여 촘촘하게 박은 제품이다. 화면분할구동(로컬디밍)을 더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앞서 중국 TCL, 하이센스 등이 관련 제품을 공개했으나 존재감은 없었다. 올해 3월 삼성전자 ‘네오 QLED’, 7월 LG전자 ‘LG QNED’를 출시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한종희 사장은 네오 QLED에 대해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보복소비(펜트업)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LCD TV가 가격경쟁력에서 우위가 있었다면 미니LED TV는 그렇지 않았다. LCD 판가 상승 등으로 OLED TV와 가격 격차가 크지 않고 QLED TV 등 프리미엄 LCD 제품 대비 눈에 띄는 특장점이 없었던 것이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미니LED TV 부품을 담당하는 업체도 같은 흐름이다. LED 칩을 공급하는 서울반도체 등은 관련 매출 확대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OLED 분야 강세로 고객사의 미니LED 수요가 주춤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OLED 진영은 상승세다. 옴디아는 OLED TV 출하량을 올해 들어 2차례 상향 조정했다. 580만→610만→650만대 수준이다. OLED TV 점유율 1위 LG전자는 전년대비 2배 확대한 400만대 판매 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OLED를 독점 공급 중인 LG디스플레이도 동반 상승했다.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들어 하락한 LCD 가격과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QD 제품 성적이 TV 사업의 관전 포인트다. LCD 단가가 계속 떨어지면 네오 QLED 가격경쟁력은 향상한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QD-OLED TV는 OLED TV의 대항마로 꼽힌다. 다만 QD 디스플레이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 및 품질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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