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D, 점유율 1%대에서 10%로 확장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AMD가 서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메타(전 페이스북)와 손을 잡았다.

8일(현지시각) AMD는 메타에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3세대 에픽 프로세서’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고성능컴퓨팅(HPC)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AMD는 메타와 미국 엑사스케일급 슈퍼컴퓨터 프론티어에 에픽 프로세서 및 인스팅트를 공급하는 등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에픽 프로세서를 적용하기로 했다. 해당 제품은 AMD가 설계하고 대만 TSMC 5나노미터(nm) 공정에서 제조된다. 양사 협업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11월 중순으로 예정된 ‘오픈 컴퓨트 글로벌 서밋’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AMD는 PC 및 노트북 시장을 넘어 서버 업계에서도 인텔을 위협하고 있다. 당초 인텔은 서버용 CPU 점유율 99%를 차지했으나 올해 들어 80% 후반에서 90% 초반으로 떨어졌다. 현재 AMD는 10% 이상 점유율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고객사 목록에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메타가 추가되면서 AMD는 글로벌 기업 대부분과 거래를 트게 됐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이 대상이다.

성과는 AMD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AMD는 지난 3분기 엔터프라이즈 임베디드 및 세미커스텀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억1500만달러(약 2조2300억원)와 5억4200만달러(약 6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20% 전년동기대비 69%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36% 전년동기대비 284% 상승했다. 관련 제품이 AMD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올라갔다.

리사 수 CEO는 “오늘 우리는 설계, 리더십, 3차원(3D) 패키징 기술, 5nm 공정 등 여러 방면에서 혁신을 이룬 차세대 에픽 프로세서를 비롯한 여러 신제품을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및 HPC 고객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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