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콘셉트를 활용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스파'.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NFT)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솔라나 등 주요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NFT를 발행할 전망이다.

8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회사 내 NFT 담당자를 두고, NFT 발행을 준비 중이다. NFT 사업에는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도 직접 관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오는 9일 이수만 프로듀서가 솔라나 개최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브레이크포인트(Breakpoint) 2021’에 참여한다. 이 프로듀서는 행사가 열리는 포르투갈 현지시간으로 9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4시) 미리 촬영해둔 영상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주제는 ‘프로슈머 경제와 NFT: 엔터테인먼트의 ‘넥스트 레벨’로 향하다’로 정해졌다. 이 프로듀서는 메타버스와 NFT에 대한 SM엔터테인먼트의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 프로듀서가 발표하는 세션은 ‘솔라나 스택 딥다이브’ 코너 중 하나다. 솔라나 측은 해당 코너에 대해 “블록체인의 유용성은 해당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얼마나 많은 프로젝트들이 만들어지는 지에 따라 결정된다”며 “독립적이고 자체 주도적인 프로젝트가 솔라나 블록체인을 선택할수록 솔라나가 강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석하면 SM엔터테인먼트의 NFT 사업 또한 솔라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솔라나랑 직접 협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SM엔터테인먼트가 NFT 발행을 준비 중인데 그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솔라나를 가장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메타버스 및 NFT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왔다. 신인 걸그룹 ‘에스파’에 메타버스 콘셉트를 적용한 데 이어, 최근에는 자회사 ‘디어유’를 통해 메타버스 공간을 마련하고, 공간 내에서 NFT를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NFT 사업은 SM엔터테인먼트 차원에서 이수만 프로듀서가 직접 관여하는 데다, 솔라나 등 특정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할 가능성이 커 더욱 의미가 크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업 진행 방향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NFT 사업에 대해선 오래 전부터 논의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엔터테인먼트사의 NFT 사업 진출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지분을 교환하고 NFT 사업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앞서 JYP 엔터테인먼트도 박진영 대표프로듀서 지분을 두나무에 넘기며 NFT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엔터테인먼트사들이 NFT 사업에 긍정적인 이유는 케이팝과 NFT 간 접점이 많기 때문이다. 아티스트가 음원이나 굿즈를 NFT로 제작해 판매할 경우,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되므로 중개자가 없다. 때문에 스트리밍 플랫폼 등 기존 중개자가 가져가던 수익을 아티스트가 온전히 가져갈 수 있다.

팬들 역시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NFT가 토큰마다 고유 가치를 지니는 만큼, NFT로 판매되는 굿즈는 모두 가치가 다르고 복제가 불가능한 한정판이다. 구매한 굿즈를 통해 메타버스 등 디지털 세상에서 아티스트와 직접 소통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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