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중저가·보급형 라인업 늘려
- 삼성, 3분기 세계 태블릿 점유율 17%…애플과 21%포인트 차이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갤럭시탭 A시리즈’ 신제품에 대한 블루투스 인증을 마치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올해 태블릿 2종을 내놓은 데 이어 중저가 태블릿 신제품을 연달아 준비하며 경쟁력을 앞세우는 전략이다.

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블루투스 표준기구인 블루투스SIG에 ‘갤럭시탭 A8(모델명 SM-X205)’에 대한 인증을 마쳤다. 등록 날짜는 11월2일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A시리즈와 ‘갤럭시탭 S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A시리즈는 S시리즈보다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라인업이다.

블루투스 인증을 받는다고 해서 바로 제품 출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을 8월13일 등록한 뒤 8월24일에 공식 출시했다. 반면 ‘갤럭시S21 FE’는 8월20일 인증을 완료했음에도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제품 출시에 대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전 제품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있는 게 없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이미 태블릿 라인업을 확장했다. 지난 6월에는 ‘갤럭시탭 S7팬에디션(FE)’과 ‘갤럭시탭A7 라이트’를 공개했다. 갤럭시탭A7라이트는 2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갤럭시탭S7FE는 60만원대 후반부터다. 갤럭시탭에 ‘FE’ 제품을 추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E는 기존 프리미엄 기기에 사양을 약간 낮춰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는 제품이다.

업계에서는 40만원에서 70만원 사이 제품을 중저가로 그 이하로는 보급형으로 본다. 삼성전자는 올해 중저가와 보급형 제품을 택했다.

삼성전자가 꾸준히 중저가 태블릿을 다루는 데는 태블릿 시장의 전체적인 동향과 관련이 있다. 태블릿 시장은 코로나19 이전보다 확장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3분기 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3770만대다. 전년동기 4429만대보다 14.9% 떨어졌다. 그렇지만 2019년 3분기 3119만대보다 20.9% 늘어난 숫자다.

태블릿 시장의 강자는 애플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3분기 동안 애플은 시장점유율 38%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다. 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15% 늘었다.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상승 폭이 높다. 2위인 삼성전자는 17%로 애플과 21%포인트가 벌어졌다. 삼성전자는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패드가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라인업의 태블릿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더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가격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가전 등을 연결해 ‘갤럭시 생태계’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태블릿 출하량은 385만대다. 전년대비 52.8% 증가했다. 한국IDC는 올해 출하량 예상치를 400만대 이상으로 책정했다. 2020년보다 3.8%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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