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트 속 배틀로얄 맵 ‘트로이’ 플레이 모습.

-크래프톤, 29일부터 30일까지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테크니컬 테스트 실시
-에란겔·팀데스매치 추가…더욱 향상된 그래픽 눈길, 사운드는 아쉬워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를 한 발 먼저 플레이해봤다. 테크니컬 테스트에선 2차 알파 테스트 때보다 더욱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됐다. 역시 가장 큰 장점은 PC ‘펍지(PUBG):배틀그라운드’와 맞먹는, 모바일 게임이라곤 전혀 믿기지 않을 정도의 그래픽이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의 11월11일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막바지 개선 담금질을 위해 일부 이용자에게 신작 게임을 공개했다.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이하 뉴스테이트)는 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가 ‘배틀그라운드(PUBG)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직접 개발한 모바일 서바이벌 슈팅 게임이다.

1차 알파 테스트는 지난 6월 미국에서, 2차 알파 테스트는 지난 8월 아시아 및 중동 지역과 터키 등 총 28개국에서 진행됐다. 이번 테크니컬 테스트는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2차 알파 테스트에 참여했던 게이머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자가 직접 해본 뉴스테이트 테크니컬 테스트에선 실사 같은 그래픽을 느껴볼 수 있었다. 이번 테스트를 진행한 기기는 ‘갤럭시S20울트라’다. 해당 기기 사양 자체가 높은 화면 주사율(1초당 120장)을 지원해 게임 그래픽을 매끄럽게 구현했다. 모드는 최대로 설정했다. 발열은 심했지만 잠깐씩 플레이하기엔 나쁘지 않았다.

뉴스테이트는 입문자에게 조금 더 친절해졌다. 게임 내 캐릭터 생성 전 첫 화면에서 이용자 게임 플레이 경험을 물었다. ▲입문자: 배틀로얄 장르를 처음 입문한 플레이어 ▲경험자: 배틀로얄의 기본적인 틀과 조작 방식을 이해하고 있는 플레이어 ▲숙련자: 배틀로얄에 대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플레이어 등으로 나뉘었다.

첫 메인 화면에서 트레이닝 그라운드(훈련 모드)로 곧바로 들어갔다. 프레임 속도에 따라 그래픽 연출이 달라지며, 이에 따라 사격 플레이도 영향 받기 때문에 세밀하게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편의성을 위해 왼손, 오른손 버튼 레이아웃을 한참 맞춘 뒤에야 사격대에 올라설 수 있었다.

2051년 미국의 작은 도시 콘셉트인 ‘트로이’로 배틀로얄 맵을 설정한 뒤 솔로 플레이로 매칭을 기다렸다. 입문자를 선택한 기자에게는 게임 대기 때부터 낙하산 착지, 아이템 파밍까지 안내 메시지가 떴다. 지난 2차에 경험했던 기억을 되살려 곧바로 적응할 수 있었다.

에란겔 모습. (사진 위) 대교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사진 가운데) 에란겔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방호 기지. (사진 밑) 드론 스토어로 시킨 물품이 날아오고 있는 모습. 적에게 내 위치를 노출시키는 건 마이너스지만, 승리를 위해 활용하면 좋다.

배틀그라운드 최초 전장 ‘에란겔’의 2051년 모습이 담긴 맵도 이번 테스트에서 공개됐다. 특히 에란겔에서는 1평 남짓 되는 공간인 ‘방호 기지’를 만나볼 수 있었다. 게임 진행 특성상 이곳에 오래 머물진 못했지만, 잠시 있는 동안 방호 유리 벽 너머 날아드는 총알이나 펑펑 터지는 수류탄을 편하게 관전했다.

에란겔 맵에는 트로이와 다르게 대륙과 대륙을 잇는 대교가 있다. 이 대교를 건너오는 상대 편을 장거리 조준이 가능한 총으로 깨알 같이 맞추는 재미는 쏠쏠했다. 사격할 때마다 반동이 발생하는 것을 참고해 더욱 정교하게 조준해야 했다.

입문자이지만 운 좋게 4킬(kill)까지 기록하며 ‘드론 크레딧’을 꽤 모으게 된 판도 있었다. 드론 크레딧은 아이템 파밍이나 상대 킬로 얻을 수 있는 일회성 재화다. 드론 스토어를 통해 물품을 무작위로 배송해보니, 많은 상대에게 ‘내가 여기 있다’고 홍보하는 느낌이 들었다.

다만 솔로가 아닌 스쿼드로 진행할 때 드론 스토어 활용은 필수다. 스쿼드 진행에 도움이 되는 ‘그린 플레어건’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드 안에서도 어쩌다 주울 수 있는 이 아이템은 팀원을 부활시킬 수 있는 반전 요소다.

팀 데스매치. 4:3으로 진행된 게임이 얼마나 처참한지 사진 밑을 통해 알 수 있다.

2차 때 공개되지 않았던 팀 데스매치 ‘스테이션’도 색다른 재미였다. 4대4로 먼저 40킬을 달성한 팀이 승리하는 모드다. 매칭 전 미리 지정한 무기 프리셋을 상황에 맞게 골라가며 사용할 수 있다.

스테이션은 입문자 입장에서 장단점이 극명했다. 장점은 직관적으로 보이는 맵에서 상대 팀을 킬하기만 하면 된다. 특별한 전략이 딱히 필요 없다. 팀원들과 거점 수비를 어느 정도 하다가, 상대 팀 기지 측·후면을 공략해 상대 팀 한 명씩을 잡아내도 충분한 모드였다.

단점은 곳곳에서 나타나는 팀 밸런스 붕괴였다. 우선 어떤 기준으로 팀이 구성되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이틀간 진행됐던 테스트였기에 모든 이용자 티어는 비슷했지만, 높은 티어들이 한 팀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게임 시작 카운트다운에서 중도 이탈한 팀원이 있었는데도, 인원 조정이 되지 않고 4:3으로 불리하게 출발했다. 결국 상대 팀 킬 수가 30으로 올라가자 같은 팀원 한 명이 의지를 잃었는지 무대응으로 일관하기도 했다. 꼭 4명이 아니더라도, 모바일 편의상 듀오로 즐길 수 있는 옵션 추가 등으로 재편이 필요해보였다.

(사진 위)훈련 모드에서 다양한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 (사진 아래)훈련 모드에선 ‘탄약이 없슴니다’ 오타도 있었다.

뉴스테이트 전체를 관통하는 단점은 사운드였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비행기에 오르기(게임 시작) 전 총을 들고 있는 이용자는 아무도 없다. 그럼에도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내는 발소리와 총소리는 비슷하게 들려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선 건물 안 모든 소리도 잘 구별됐다면, 뉴스테이트는 원근법을 무시하는 수준이었다. 보다 더 세밀한 조정이 필요해보였다.

수많은 국가 이용자와 로비에서 월드 채팅이 가능했지만 실시간 번역 지원이 되지 않았다. 뉴스테이트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다르게 키보드 등 에뮬레이터 허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팀플레이를 할 땐 마이크를 통한 음성 채팅이 강제됐다. 

보다 다양한 국가 이용자와 함께 즐기게 하려는 목적이었다면, 같은 언어권 국가끼리 매칭되거나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끔 지원되는 쪽이 훨씬 효율적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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