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만에 매출액 3조원대 영업익 3000억원대 회복
- 카메라 모듈 투자, 5500억원→8400억원 조정
- 기판소재사업, 7분기 연속 매출 성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이노텍이 2021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만에 분기 매출액 3조원대를 회복했다. 영업이익도 2분기 만에 3000억원대로 복귀했다. 애플 ‘아이폰13 시리즈’ 공급 효과를 톡톡히 봤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투자를 기존 계획보다 늘리기로 했다.

28일 LG이노텍은 2021년 3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3조7976억원 영업이익 33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61.3% 전년동기대비 7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121.0% 전년동기대비 209.8% 상승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확대는 애플 스마트폰 신제품에 카메라 모듈 공급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전년동기대비 급증은 작년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를 4분기로 미뤘던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작년에는 신제품 공급 효과를 대부분 4분기로 이월했다. LG이노텍은 고객사 일정에 따라 실적이 동조한다. 신제품 출시 직전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가장 높다.

카메라 모듈 사업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 매출액은 2조9098억원이다. 전기대비 전체 매출의 76.6%다. 전기대비 10.7%포인트 높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87% 확장했다. 4분기도 긍정적이다. 아이폰13 시리즈 반응이 나쁘지 않다. 다만 부품 공급망 불확실성이 불안요소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부품 문제로 아이폰13 시리즈 생산량 목표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투자를 대폭 키우기로 했다. 당초 5478억원을 집행하려던 것을 8355억원으로 늘렸다. 고객사 수요 증대 탓이라고 설명했다. 애플과 협력이 강화할 것을 시사했다.

기판소재사업부 매출액은 4236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33% 높다. 2019년 4분기부터 7분기 연속 전기대비 매출액을 확대했다.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 ▲안테나 모듈(AiP: Antenna in Package)용 기판 등 5세대(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이 매출을 이끌었다. 프리미엄TV 판매 호조세로 ▲칩온필름(COF: Chip On Film)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용 제품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장부품사업부 매출액은 1218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4% 높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카메라 모듈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이 견인했다.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수주 건전성 제고와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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